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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선 5위, 아이폰 부진한 이유는?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6-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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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현지제조사 제품 · 1위 가격 경쟁력 밀려
 
스마트폰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제조사가 주도하는 시장 구도가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세계 각 국 3,000 종 이상의 스마트폰 4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인도네시아에선 현지 제조사인 '스마트프렌'(Smartfren)의 '안드로맥스 C2S' 모델이 애플, 삼성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스마트프렌의 또 다른 스마트폰인 '안드로맥스 뉴G2'는 4위에 올랐다.
 
2위는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의 '루미아 435'였다.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의 '레드미2'가 판매량 3위를 기록했고, 애플 '아이폰6'는 5위였다. 삼성은 5위권 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지 제조사 선전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신흥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에서 현지 제조사가 시장 점유율 5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중남미의 대표 시장인 브라질에선 아직 판매량 상위 5위권 내 모토로라,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LG 등의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6위 이후부터는 현지 제조사 모델로 채워지면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이 같은 양상은 미국 등 선진시장이 애플과 삼성의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신흥시장의 경우 현지 제조사가 가격 경쟁력에서 대형 제조사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지 소비자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고, 휴대전화 제조 기술이 세계적 평준화 단계에 이르면서 현지 제조사의 시장 진입이 더욱 쉬워졌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새로운 현지 제조사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한 지 2년 정도 지나면서, 모델 다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수요도 다양해졌다"며 "더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거 몇몇 글로벌 메이커가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진 신흥시장 수요에 맞춰 대형 제조사의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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