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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담배 TV 광고 안돼!” 미디어 관련 주가 침체 금융∙증시 편집부 2015-05-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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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서 미디어 관련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TV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이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25일 자카르타글로브가 로이터 통신을 이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방송법 개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마흐푸즈 시디크 의원은 “8월까지 담배 TV 광고 금지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6일 동안 미디어 대기업인 수르야 찌뜨라 미디어, 미디어 누산따라 찌뜨라, 비시 미디어 아시아 등의 주가가 평균 2.9% 하락했다.
 
바하나 증권의 주식 리서치 부서장인 해리씨는 “담배 TV 광고 금지법은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일단 시행되고 나면 광고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각 소비재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점차 줄여나가는 추세라며, 방송 사업자들에게는 담배 광고주가 무척이나 아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리는 (담배 광고주)를 대체할 광고주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수르야 찌뜨라의 광고 매출의 6~7%는 담배 광고에서 나온다. 또한, 담배 회사들은 제작비가 많이 드는 프로그램의 스폰서이기도 해서 방송 개정법이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글로벌 리서치펌인 닐슨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담배 회사는 지난해 텔레비전 광고에 총 3조 6,000억 루피아를 지출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담배 회사로는 한자야 만달라 삼뽀르나(Hanjaya Mandala Sampoerna), 구당 가람(Gudang Garam), 위즈밀락 인띠 막무르(Wismilak Inti Makmur), 자룸 그룹(Djarum Group)등이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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