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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경제 적신호’ 제조업의 60%가 이익감소와 적자 경제∙일반 편집부 2015-05-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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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제조업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기업들의 2014년 12월 기준 결산에서 이익감소 혹은 적자를 나타낸 기업이 60%에 달했다. 같은 해 1~2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의 비율이 증가했다.
 
IDX 상장 502개사 가운데 4월 30일까지 14년 12월 기준 결산을 공시한 485개사의 정보를 집계한 결과, 흑자 전환을 포함하여 수익을 낸 기업은 244개사로 거의 절반 밖에 되지 못했다.
 
그러나,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분류한다면 제조업의 실적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 부각됐다. 이익감소나 적자를 보이는 제조업은 전체의 59%로 비제조업 보다 15포인트 웃돌았다.
 
반면 흑자를 기록한 제조업 비율은 지난해 1~2분기 40%에서 4분기에는 35%로 감소됐으며, 수익과 이익의 감소는 9포인트 증가한 30%까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4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1~2분기보다 이익이 감소하고 적자비율이 확대 되었다. 이중 철강과 자동차와 관련 부품업체 등은 모두 적자비율이 80 %를 넘었다. 내수의 감소 외에도 금리 부담의 확대, 루피아화 약세가 주요인이 됐다.
 
국영제철소 끄라까따우 스틸은 철강 가격의 침체와 달러 대비 루피아화 환율 하락으로 수출을 통한 이익이 줄어들었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금리부담이 증가했다. 더욱이 3년 연속 적자가 누적되며 당기 적자폭이 전년 대비 12배 이상 늘었다.
 
석유가스, 고무, 펄프, 광업 등 4개 업종은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70% 가까이 이익이 감소되고 적자를 기록했다. 국영가스회사​​ PGN(PT Perusahaan Gas Negara Tbk)은 판매량 확대로 매출증가를 기록했으나, 비용증가로 2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비제조업도 쉽지만은 않다
 
2014년 12월 결산 결과, 비제조업은 14개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이익의 감소와 적자를 나타냈으나 제조업보다 실적이 악화된 업종의 비율이 낮았다.
 
2014년 상반기부터 실적이 호전된 업종 가운데 하나는 소매업이다. 편의점 ‘알파마트’를 운영하는 숨브르 알파리아 뜨리자야(PT Sumber Alfaria Trijaya)는 1~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18% 감소했지만, 12월 결산 최종손익은 이익 1% 증가를 기록했다. 대형마트 ‘하이퍼 마켓'을 운영하는 마따하리 뿌뜨라 쁘리마(PT Matahari Putra Prima Tbk)는 연간 24% 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운수업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국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최종 손익이 3억 7,197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의 약세로 인하여 운항 비용이 증가함과 동시에 금리부담이 확대되어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택시 대기업 익스프레스(PT Express Transindo Utama)는 이익이 30% 증가했지만, 동시에 금리부담도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수익을 압박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1분기에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 되었고, 제조업 침체는 올해도 계속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오는 2016년에는 국제유가의 회복으로 석유업계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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