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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유숩 깔라 "ASEAN 공동체 원활한 이행, 쉽지 않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5-04-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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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 깔라 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우려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유숩 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 랑까위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 회의에 참석한뒤 올해 말 출범하는 ASEAN 공동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각 국가간의 특성이 원활하게 통합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할 거다. 모두 각자의 이익을 따르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 노동력을 가지고 있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거대 시장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깔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움직일 것이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ASEAN 국가들의 경제 규모와 발전의 정도 격차가 커 효율성 개선 작업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랑까위 섬 회의에 앞서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정상 회의에는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흐맛 고벨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도 지난 2월 동남아의 경제가 통합된다면 인도네시아와 역내 국가들의 무역 수지가 악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국내로 외국 제품이 유입된다면, 국내 기업의 적자 폭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라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고벨 장관은 "ASEAN 역내 관세 철폐가 이대로 시행된다면 인도네시아는 무역 적자가 배가될 것"이라며 “아직 인도네시아 브랜드는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말 출범할 예정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경제공동체(AEC)가 시행되기 전에 자국 시장을 보호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토니 플러스 띠안 또노 국립 가자마다 대학(UGM) 경제 정책 연구소장은 "AEC가 출범한다면 내수시장의 국내 기업들이 수입품의 공세에 견디지 못할 것이며, 특히 석유 및 가스, 자동차, 전자 산업의 무역 적자 확대가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의하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대 ASEAN의 비석유가스 부문 무역 수지는 8억 8,960만 달러 적자였으며, ASEAN 국가를 대상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288억 7,600만 달러, 수입액은 2% 감소한 297억 6,6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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