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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국영 통신사 텔콤, 재무제표 조작 의혹…美 SEC 조사 중 교통∙통신∙IT 편집부 2026-08-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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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통신사 텔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 텔콤(PT Telekomunikasi Indonesia;Telkom) 경영진이 2014~2021년 기간의 재무제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디안 시스와리니 텔콤 사장은 7월 중순 미국을 방문했으며, 재무이사 아르뚜르 안젤로 샤일렌드라도 동행했다. 이는 7 15일 미국의 폴리스 팬케이크 팔러(Polly’s Pancake Parlor)에서 찍은 디안 사장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확인됐다.

 

꼰딴(Kontan) SEC가 텔콤의 과거 재무제표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해당 자료에는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100명 이상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위성 서비스 자회사인 텔레삿(PT Telkom Satelit Indonesia;Telkomsat)을 비롯한 일부 자회사들은 재무제표를 재작성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콤 경영진은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텔콤 대변인 에디 꾸르니아완은 회사와 관련한 모든 중요한 정보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으며 금융감독원(OJK)에도 보고됐다고만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도 재무제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 8일 텔콤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증권거래소의 사이두 솔리힌 평가 담당 이사는 텔콤 포함 상장기업의 공시 내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꼰딴과의 인터뷰에서 "텔콤이 이 사안을 공개한 이후 거래소는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고, 보다 종합적인 설명을 듣기 위해 회사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텔콤은 IDX의 요구에 따라 6 24일 서면 답변을 제출했다. 답변에는 드롭 케이블(drop cable) 자산의 회계처리, 고객 연결용 라스트마일 자산의 분류 및 경제적 효익이 없는 자산 제거, 내부통제 현황, 일부 매출채권의 회계처리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됐다.

 

텔콤은 IDX에 제출한 자료에서 2014~2024년 기간에 경제적 실질이 없는 거래 140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거래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양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위 정황이 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는 중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텔콤의 외부감사인은 2025 12 31일 기준 텔콤이 모든 중요한 측면에서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유지해왔으며, 재무보고와 관련해 중요한 취약점의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텔콤 주가는 14일 오전 개장 당시 전일보다 0.3% 오른 주당 2,600루피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주가는 20% 넘게 하락했다.

 

텔콤은 지난 5월에도 증권거래소의 소명 요청에 답변을 제출했으며, 당시 조사 진행 경위에 대한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텔콤이 SEC로부터 처음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것은 2023 10월이다. 당시 SEC는 텔콤 자회사 텔콤 인프라(Telkom Infra)가 참여한 4G 기지국(BTS) 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이후 SEC의 조사는 텔콤의 수익 인식 방식과 재무보고와 관련된 회계 및 공시 문제로 확대됐다. 텔콤은 2024 5월부터 미국 법무부(DOJ)로부터도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 준수 여부에 초점을 맞춘 추가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다.

 

미국 행정부는 2025 2월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법무부의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 집행을 180일간 중단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조사에서 FCPA와 관련된 부분도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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