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홍백협동조합 기능 확대…농산물 가격 하락기 수매 역할 유통∙물류 편집부 2026-07-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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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백협동조합(Koperasi Merah Putih) (사진=majalahlintas.com)
인도네시아 정부는 '홍백협동조합(Koperasi Merah Putih)'의 기능을 확대해 농산물 수매와 보조금·사회지원금 유통까지 맡기는 등 농촌 경제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줄끼플리 하산 식량조정부 장관은 홍백 협동조합이 단순한 식료품점이 아니라 '정부의 기반시설'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협동조합이 벼와 옥수수 등 주요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정부 기준가격보다 낮아질 경우 수매자 역할을 맡아 농산물을 매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농가 소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회지원금과 정부 보조금이 적용되는 물품도 모두 협동조합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줄끼플리 장관은 14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과의 제한회의 후 "사회지원과 보조금 지급은 모두 협동조합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협동조합의 역할 확대를 통해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농가 단계의 식품 가격을 안정시키는 한편 보조금이 농촌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쁘라보워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가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서 보조금이 지원되는 모든 물품을 홍백협동조합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보조금이 지원되는 물품은 모두 협동조합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전달돼야 하며, 이를 재판매해서는 안된다.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협동조합이 국민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동조합을 농촌 통합경제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쁘라보워 정부는 지난해 7월 프로그램 출범 이후 협동조합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협동조합부 페리 줄리안또노 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지역 협동조합이 주민 공동 우물, 광물 채굴, 팜원유(CPO) 산업 등 전략 분야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을 국영기업(BUMN)이나 민간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각 협동조합에 창고와 냉장시설, 운송 차량, 소매점을 갖추도록 해 농촌 공급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생필품 판매점과 마을 약국은 물론 저축 및 소액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복합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저소득층 대상 금융 및 멘토링 프로그램인 므까르(Mekaar)의 대출금리도 현재 22%에서 8%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국영금융기관 PNM이 취급하는 므까르 대출도 앞으로는 협동조합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협동조합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출범 목표를 당초 8만 개에서 4만 개로 절반으로 축소했다.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도 협동조합 사업이 당초 6년간 240조 루피아를 투입하는 예산 계획에서 벗어난 만큼 사업 추진 방식이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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