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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공장들, 수요 부진과 비용 급등으로 어려움 가중… PMI 46.9로 1년 만에 최대 위축 경제∙일반 편집부 2026-07-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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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eMOA 전기오토바이 제조 현장 (사진=PT.Baterai Listrik Motorind)

 

인도네시아 제조업이 신규 주문 감소와 약 13년 만에 최고치 수준의 생산비 상승으로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위축을 기록하면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일 전했다.

 

1 S&P 글로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46.9로 급락했다. 이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5월의 50.0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신규 주문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제조업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총수요도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산업 담당 부회장 살레 후신은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이번 보고서가 국내외 수요 약화로 제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 차질과 지정학적 긴장, 에너지 가격 변동성뿐 아니라 국내 수요 부진, 높은 생산 및 물류비, 해외 투자 유치 부진 등 국내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위축은 다른 아세안 국가보다 심했다. 아세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약 50.5수준을 유지했으며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모두 기준선인 50을 웃돌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살레는 수출 제조업과 소비재 업종에서 신규 주문 감소와 공장 가동률 하락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설비 확장을 미루고 비용 절감과 현금흐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프로젝트와 연계된 일부 업종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에 국산 제품 구매를 위한 재정 집행을 확대하고 전기차 인센티브 등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시행해 신규 주문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위한 보조금 지원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규제 완화, 환율 안정, 금융 접근성 개선, 제조업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금속기계산업협회(GAMMA)도 구매관리자지수 급락에 우려를 나타내며 즉각적인 정책 대응을 요구했다.

 

협회 회장 다당 아시낀은 2일 성명을 통해, 국가예산 사업과 국가전략프로젝트(PSN), 국영기업(BUMN),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의 투자 사업에서 수입품보다 국산 제품을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산 부품 사용(TKDN) 정책을 강화하고 정부 자본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불공정 수입 관행을 단속해 제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쁘르마따은행의 조수아 빠르데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에는 성공했지만 제조업 회복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5월 광의통화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은행 대출도 같은 폭으로 늘었다. 투자 대출은 20.5%, 운전자금 대출은 7.9% 증가했지만, 높은 생산비와 수요 부진, 현금흐름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장 주문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은 루피아화와 채권시장 위기를 막는 방어막 역할은 했지만 실물경제 회복을 이끌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서는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노동집약적 산업과 지역 공급망으로 투자를 충분히 유도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제조업과 에너지, 부동산, 광물 다운스트림 산업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부자바가 핵심 투자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대규모 프로젝트와 특정 산업에 투자가 집중돼 중소 제조업체와 노동집약 산업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수아는 필수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수출기업에 대한 세금 환급 신속화,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한 이자 지원, 환헤지 지원 등 한시적이고 조건부적인 지원책을 촉구했다.

 

또 대규모 해고를 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전기, 가스, 항만, 물류 비용을 낮추고, 원자재 수입 허가 절차 간소화와 항만 중복 검사 축소, 산업용 가스 공급 안정, 정부의 납품대금 지급 신속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무상급식 프로그램도 식품, 포장, 물류, 가공 등 국내 공급망과 연계되지 않으면 제조업 활성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를 앞두고 광물 가공, 팜유 제품, 화학, 자동차, 건축자재, 주택 관련 산업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5월 제조업 수출은 니켈 및 니켈 파생제품 수출이 60.88% 급증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그러나 이는 일부 산업에 국한된 현상일 뿐 제조업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조수아는 지적했다실제로 5월 제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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