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기업들, 매출 증대 위해 틱톡 크리에이터 경제 활용 유통∙물류 편집부 2026-06-29 목록
본문
자카르타 따나 아방 시장의 의류 매장의 판매자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의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2023.9.25(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가 발표한 '동남아 전자상거래 2026(E-commerce in Southeast Asia 2026)'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커머스(Content Commerce)는 동남아 전체 전자상거래 거래액(GMV)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인 인도네시아는 역내 전체 온라인 거래의 약 37%를 차지했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크리스띠 바실은 1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에이터 중심의 쇼핑을 강조하는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이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한 이후 사업이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 웨딩드레스 가격은 당시보다 최대 10배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고객 전환의 80~90%가 틱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제품 파트너십 총괄 아이작 베스는 16일, 인도네시아 내 틱톡 비즈니스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며 "인도네시아에는 100만 명이 넘는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약 60%는 전업 크리에이터"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6천만 명, 동남아 전체 이용자는 4억6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기업들이 기존 전통적인 광고 대신 크리에이터 스타일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최근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SME)들도 고객 커뮤니티가 이미 틱톡 안에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광고 대신 자연스러운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과 크리에이터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브랜드와 판매자는 자체 제작팀과 외부 파트너를 함께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콘텐츠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플랫폼은 다양한 고객층에 맞춘 폭넓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베스 총괄은 "틱톡에서는 사람 간 관계가 아니라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가 노출되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 발견이 가능하다"며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의 다음 성장 과제로 더 많은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자를 플랫폼으로 유치하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꼽았다. 다만 "인도네시아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577억 달러(GMV)로 추산된다. 시장점유율은 씨그룹(Sea Group)의 쇼피(Shopee)가 54%로 1위를 차지했고, 틱톡숍(TikTok Shop)이 3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알리바바(Alibaba)의 라자다(Lazada)가 6%, 자룸 그룹(Djarum group)의 블리블리(Blibli)가 3%를 기록했다.
크리스띠는 초창기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영상 길이와 음악, 도입부 등을 다양하게 실험했으며, 히잡과 치파오(hijab-cheongsam)를 결합한 디자인 영상을 통해 수백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30~45초 분량에 첫 3초 안에 강한 인상을 주는 구성이 시청자 유지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 공식을 적용한 이후 5년 동안 대부분의 콘텐츠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인도네시아 국내 시장을 겨냥했지만, 콘텐츠 제작 약 1년 후부터 해외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한 해외 고객이 전체 고객의 약 30%를 차지하며 맞춤형 웨딩드레스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루딸라 커피(Arutala Coffee)의 께네스 찌아는 틱톡의 제휴 마케팅 생태계도 중요한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제품을 홍보해 판매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그는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제휴 크리에이터들이 하루 두세 차례 콘텐츠를 제작하고, 우리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과거처럼 광고에 큰 비용을 들일 필요 없이 제품을 제공하고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틱톡 판매의 약 절반은 브랜드 자체 콘텐츠가 아닌 제휴 크리에이터를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플랫폼 덕분에 협업 대상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몇 초 만에 협업 가능한 크리에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샘플 요청이 오면 콘텐츠를 검토한 뒤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제품을 보내준다"며 "인력 채용과 관리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다음글인니 정부, 거세지는 압력에 따라 무상 급식 예산 추가 삭감 2026.06.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