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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쁘르따미나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성공…또 다른 선박은 출항 대기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6-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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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인드라마유의 쁘르따미나 부두에 LPG 수송선이 정박해 있다. 2018.12.27 (사진=안따라포토/Dedhez Anggara)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는 자사 유조선 ‘감수노로(Gamsunoro)’가 24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성공했지만, 또 다른 선박인 ‘쁘르따미나 프라이드(Pertamina Pride)’는 여전히 아라비아만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두 선박은 미국과 이란 간 분쟁으로 인해 지난 3월 초부터 아라비아만에 발이 묶여 있었다.

 

쁘르따미나 국제해운(PT 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PIS)의 베가 삐따 임시 기업비서실장은 감수노로호가 두바이 시간 기준 오전 1 6분 출항해 시속 7.5노트로 운항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께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한 뒤 약 4시간 후 안전 통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운항 결정이 인도네시아 외교부와 주이란 인도네시아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의, 그리고 철저한 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 기술 및 운항, 보안, 승무원 준비 상태 등 수십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감수노로호는 항해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받았으며, 승무원들은 육상 위기대응센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했다. PIS는 관계 당국과 협력해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운항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라비아만에 남아 있는 쁘르따미나 프라이드호는 출항을 위한 최종 준비 단계에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보안 상황, 해상 교통량, 혼잡도 및 기타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권고 사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가 실장은 쁘르따미나 프라이드호도 조속히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4일 감수노로호가 해협을 통과하기 전, 쁘르따미나 기업커뮤니케이션 무함마드 바론 부사장은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위험성 평가와 관계 당국의 공식 권고가 나오기 전까지는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운항 결정은 최신 위험성 평가 결과와 관계 기관의 권고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승무원의 안전과 자산 보호가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신중한 대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서명한 이후 해협 통항은 점차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BBC는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를 인용해 종전 합의 이후 현재까지 최소 172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42척이 운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분쟁 이전 일평균 통항량인 138척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AFP에 따르면 지난 22일에는 최소 37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 가운데 5척은 빈 LNG 운반선이었다. 해운 분석업체 AXS마린(AXSMarine)은 같은 날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총 42척의 상선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집계했다.

 

AXS마린의 미하일 토도로프 애널리스트는 교통량이 정상화되는 초기 신호 가운데 가장 분명한 사례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트라피구라(Trafigura)가 운영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이 각각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BBC 베리파이(BBC Verify) 분석에 따르면 여전히 200척이 넘는 유조선이 해협 안쪽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25일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이 유일한 공식 통항 경로라며 사전 승인 없이 운항하는 선박은 용납될 수 없으며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근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해상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수로인 만큼 통행료 부과 없이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또 일부 기관이 제시한 대체 항로에 대해서도 비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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