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LPG의 최적 대안 찾기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6-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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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이 지급되는 3kg LPG 가스용기(사진=빨랑까라야 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본 내용은 자카르타포스트 6월 17일자 만디리 은행의 산업 및 지역 분석가 Muhammad Ridwan Septiadi의 의견입니다.
매일 아침 약 7,400만 가구의 인도네시아 가정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바로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는 것이다. 이 중 약 90%, 즉 약 6,600만 가구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주요 취사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밝은 녹색 3kg LPG 가스통을 사용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은, 이들이 실제 비용의 3분의 1만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나머지 비용을 조용히 부담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연간 80조 루피아가 넘는다.
2025년에는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3kg 녹색 LPG 가스통의 소매 가격이 16,000루피아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시장 가격인 약 48,000루피아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며, 정부가 차액을 전액 보전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도네시아는 천연가스 순수출국이지만,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는 LPG의 대부분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인도네시아는 수요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750만 톤의 LPG를 수입했는데, 이는 38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2026년 4월 기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3kg짜리 녹색 가스용기의 시장 가격은 약 57,000 루피아까지 올랐지만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소매 가격은 16,000루피아로 유지됐다.
만약 정부가 3kg LPG 수입 할당량을 820만 톤으로 유지한다면, 보조금 부담은 올해 국가 예산의 80조 3천억 루피아에서 39% 증가한 117조 7천억 루피아로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대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압축천연가스(CNG)와 가정용 가스 배관망(Jargas)은 모두 국내 가스 매장량을 활용하며, 인덕션 스토브는 풍부한 석탄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연료로 사용한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국내 가스 매장량을 고려할 때 CNG를 가정용 취사 연료로 대규모 전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CNG가 가정용 취사 연료의 진정한 장기적인 해결책일까?
CNG는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고의 천연가스 생산국 중 하나이므로, 국내에서 풍부한 천연가스를 확보할 수 있고 수입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3kg CNG는 약 47,500루피아로, 킬로와트시(kWh)당 약 2,202루피아에 해당하며,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LPG보다 약 17% 저렴하다. 또한 기존 LPG 가스레인지를 개조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물리적인 제약 조건들이 존재한다. CNG는 LPG 저장 압력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200~250bar의 고압으로 저장해야 하며, 동일한 에너지를 공급하려면 2.5배 더 많은 부피가 필요하다.
정부가 개발한 4형 탄소섬유 복합용기(Type 4 carbon-fiber composite cylinder)는 무게 문제를 해결하여 표준 3kg LPG 용기보다 가볍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회사협회(Aspermigas)는 이 용기가 현재 표준 LPG 용기보다 10~20배 비싸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CNG는 아직까지 가정용보다는 법인 차량이나 상업용 주방에 가장 적합한 연료로 남아 있다.
가정용 가스배관망(Jargas)은 LPG 용기 사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kWh당 약 1,807루피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수입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러나 근본적인 장벽은 최종 공급 단계의 경제성 문제다. 각 가정에 가스를 공급하려면 전용 배관, 토목 공사, 계량기 설치가 필요하며, 이러한 비용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지역에서만 회수 가능하다. LPG 사용자가 대부분인 농촌 지역이나 주거지가 넓게 분산된 지역에서는 가스배관망(Jargas)이 단기간 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두 가지 선택지 모두 심각한 구조적 제약에 직면해 있다.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은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가계 할당 여유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인덕션 스토브는 kWh당 약 1,498루피아로 모든 대안 중 가장 낮은 운영 비용을 제공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전력 보급률은 2025년 기준 99.8%에 달해 전기 인프라가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축돼 있다.
아울러 인덕션 보급이 확대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잉여 전력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발전량의 상당 부분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어 충분한 전력 공급 여력을 갖추고 있다.
국영 전력회사 PLN은 인덕션 스토브 전용 차단기(MCB) 회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보급 정책을 재추진할 수 있다. PLN은 가정의 주 차단기(MCB) 용량을 증설하고, 인덕션 스토브 전용으로 1,200~2,000와트 규모의 독립 회로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설치 비용, 인덕션 스토브 및 호환 가능한 조리 기구는 해당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450VA 및 900VA 가구는 요금 등급 변경이나 추가 비용 지불 없이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취사 회로가 별도로 관리되므로 정부는 기존의 가스통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취사 보조금을 직접 제공,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다.
정부는 2022년 전국적인 인덕션 보급을 처음 시도했지만, 그해 9월 국회에서 부결됐다. 주요 반대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였다. 기존의 450VA 및 900VA 전기 연결 설비가 인덕션 스토브와 호환되지 않아 용량 증설 비용이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가구에 전가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수혜 가구는 새 스토브와 인덕션 호환 조리 기구 구입에 추가적인 초기 투자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정치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인덕션 스토브는 장기적으로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다. 현재 정부는 취사용 LPG에 kWh당 1,901루피아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인덕션 스토브는 kWh당 757루피아만 지원하면 되므로 보조금 부담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소비자 부담 비용으로 환산하면 보조금이 적용된 LPG 사용 비용은 kWh당 약 742루피아 수준이다. 반면 보조금이 없는 시장 가격 기준으로는 kWh당 약 2,643루피아까지 상승한다.
가스통에서 벗어나는 전환 과정이 단 하나의 특정 기술로 수렴될 필요는 없다. 보다 탄력적인 접근 방식은 네 가지 대안 모두를 열어두고 각 에너지원의 특성에 맞춰 가장 적합한 곳에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가정에는 인덕션 스토브를, 가스 배관망이 구축된 인구밀집 지역에는 도시가스(Jargas)를, 고압 저장 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식당과 호텔, 차량 운송업체에는 CNG를, 그리고 세 가지 대안 모두 아직 실용화하기 어려운 농촌 및 외딴 지역에는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LPG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사용자를 하나의 기술로 전환하기보다, 각 기술이 가장 적합한 이용자를 담당하도록 하는 세분화된 전환 전략이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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