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2분기 성장률 5.7% 목표… 경기부양 시사 경제∙일반 편집부 2026-04-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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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동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을 5%대 중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24일 브리핑에서 “2분기 성장률을 5.7%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제에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정 지출을 앞당기고 예산 집행을 개선하는 한편, 필요 시 경기 부양책도 투입해 성장 둔화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다음 주 발표될 1분기 성장률은 라마단과 이둘 피뜨리 기간 소비 증가에 힘입어 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1분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물가와 관련해 뿌르바야 장관은 액화석유가스(LPG)와 식용유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곧바로 성장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체 인플레이션 수준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적정 수준의 물가 상승은 소비 수요를 반영해 경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반면 물가가 지나치게 낮으면 소비 위축 신호로 해석될 수 있고,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을 약화시켜 소비를 위축시킨다.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소비는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최근 2년간 물가는 중앙은행이 적정 수준으로 보는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성장률도 약 5% 수준을 이어왔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행동으로 촉발된 중동 분쟁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에너지 가격 전반을 끌어올리고, 물류·운송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성장 정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휘발유, 경유, 식용유 등에 보조금을 유지하고 국내선 항공 부가가치세 인하 등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가계 구매력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제유가가 예산 가정보다 크게 오르더라도 올해 보조금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보조금이 적용되지 않는 12kg LPG와 일부 연료 가격은 중동 분쟁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중동이 주요 공급처인 석유화학 원료 가격 상승으로 플라스틱 가격도 오르며 생산 및 유통 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통계청(BPS)은 다음 주 4월 물가 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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