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IMF·세계은행 대출 제안 거절…“재정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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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그룹의 대규모 대출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21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21일, 미국에서 열린 춘계회의에서 IMF가 250억~35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안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도에서 이월된 상당한 재정 흑자를 이유로 들며 “현재 약 270억 달러 규모의 자체 재원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며 “재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IMF 측은, 대출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이자 수익에 차질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뿌르바야는 전했다. 세계은행 역시 대출을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당초 전망과 다소 어긋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적 완충 장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은 국제 유가를 배럴당 70달러로 가정해 편성됐지만, 최근 시장에서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대비 재원을 마련해 두었다는 것이다.
뿌르바야 장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존 재원을 최적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법정 상한선인 3%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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