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모로왈리산업단지 내 니켈 회사 환경허가 취소 검토…사망사고와 무허가 폐기물 적치 문제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6-02-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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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5일, 합동수색구조팀이 서부자바 반둥 빠시르랑우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부 술라웨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입주 기업인 PT QMB 뉴에너지 머티리얼즈(PT QMB New Energy Materials 이하 QMB)에 대한 환경 인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치명적 산업재해와 무허가 폐기물 투기 의혹이 계기가 됐다.
2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 환경부 장관은 23일 자카르타에서 줄끼플리 하산 식량조정부 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복된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환경 승인 취소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경관리청(BPLH) 청장도 겸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18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QMB가 운영하는 광미(tailings) 처리 구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IMIP 대변인 데디 꾸르니아완은 19일 해당 지역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조사 결과 하부 지반이 연약했던 점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산사태로 굴착기와 불도저, 덤프트럭 등 중장비 여러 대도 함께 휩쓸렸다고 설명했다.
QMB는 저품위 니켈광을 고압산침출(HPAL) 방식으로 가공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혼합수산화침전물(MHP)을 생산하는 업체다. 광미는 광석에서 목표 광물을 추출한 뒤 남는 잔여물로, 분쇄 암석과 물, 구리, 수은, 카드뮴, 아연 등 미량 금속, 석유 부산물, 황산, 시안화물 등 공정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다.
모로왈리 산업단지는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 최대 니켈 가공 허브로, 50개가 넘는 입주 기업이 스테인리스강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용 니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철강업체 칭산 홀딩 그룹(Tsingshan Holding Group)도 IMIP의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다.
환경부의 이번 검토는 위험한 작업 환경과 허가 위반 의혹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하니프 장관은 특히 광미 처리 방식을 문제 삼으며, 해당 폐기물이 필요한 인허가 없이 적치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까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민사 및 형사 책임을 묻고 환경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따나 메르데까 재단(YTM)의 리처드 페르난데즈 라비로 사무총장은 광미 저장 시설을 긴급히 보강하지 않으면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TM 추산에 따르면 QMB는 연간 1,440만~1,920만 톤의 광미를 배출하고 있다. 그는 “혼합수산화침전물(MHP) 1톤을 생산할 때마다 150~200톤의 광미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최근 1년 사이 IMIP 내 폐기물 저장지 제방 붕괴로 인한 두 번째 사망 사고다. 라비로 사무총장은 “2021년 고압산침출(HPAL) 기술 도입 이후 광미 관리 체계의 구조적 실패가 반복 사고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 공정은 막대한 양의 독성 및 부식성 폐기물을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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