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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MSCI 투명성 요구에 3가지 개선책 제시 금융∙증시 편집부 2026-0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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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과 자본시장 자율규제기구(SRO)들은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투명성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개선책을 제시했다. MSCI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한 바 있다.

 

자율규제기구에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와 인도네시아 중앙증권예탁결제원(KSEI)이 포함되며, 시장 당국은 오는 11일 예정된 MSCI와의 두 번째 회의를 앞두고 관련 정책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부문  최고경영자 직무대행 하산 파우지는 9일 기자회견에서, “금융감독원과 자율규제기구들은 역내 및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과감하고 야심찬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산 직무대행은 지난 2 MSCI와의 첫 회의 이후 논의된 세 가지 핵심 조치를 설명했다. 첫째, 오는 2월부터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주주의 명단을 공개해 주주 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둘째, 중앙증권예탁결제원(KSEI)의 투자자 분류 체계를 현재 9개 주요 범주에서 3월 말까지 28개 하위 부문으로 세분화하여 투자자 데이터의 세분화 수준을 개선한다. 셋째, 상장사의 최소 자유유통주식(free float) 비율을 현행 7.5%에서 15%로 상향하는 방안으로, 역시 3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 제프리 헨드릭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자유유통주식비율 상향 조정은 상장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들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한 당국의 ‘8대 행동계획과 일치하며 오는 4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과 자율규제기구들의 행동계획은 MSCI의 투명성 요구에 대응한 자본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자유유통주식 정책 개편투명성 강화지배구조 및 집행력 강화이해관계자 간 협력 등 네 개 분야에서 총 여덟 가지 조치를 담고 있다. 이 계획에는 증권거래소의 비회원제 전환 및 상장을 의미하는디뮤추얼라이제이션(demutualization)’ 추진도 포함돼 있으며,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규정 마련이 진행 중이다.


개혁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경제조정부, 재무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청렴성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방침이다. 하산 직무대행은 “이 TF는 명확한 구조와 권한, 범위, 산출물에 대한 기준을 갖고 OJK 주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SCI는 지난 1월 27일 인도네시아 주식의 투명성 문제를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후 이틀간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 여파로 인도네시아 증시 시가총액은 1 26~30일 기간 동안 1 5천조 루피아로 전주의 1경 6,200조 루피아에서 7.37% 크게 감소했다.

 

MSCI는 오는 5월까지 인도네시아 당국이 투명성 개선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글로벌 지수에서 인도네시아의 시장 접근성 지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인도네시아는 신흥국 지수에서 프런티어 마켓 지수로 강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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