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MRT 보조금 증액…요금 인상없이 서비스 유지 교통∙통신∙IT 편집부 2026-0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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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MRT 2B 단계 건설 작업 중인 자카르타 서부 글로독 지역의 MRT 자카르타 프로젝트 현장/2024.7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tya)
자카르타 주정부가 2026년도 수정 지역예산(APBD)을 통해 도시철도 MRT자카르타(MRT Jakarta )에 대한 공공서비스의무(PSO) 보조금을 증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요금 인상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뚜히얏 MRT자카르타 사장은 2026년 지역예산에서 5,367억 루피아로 삭감됐던 MRT 공공서비스의무(PSO) 보조금이 약 7천억 루피아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증액은 연중 시행될 수정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 금액은 초기 단계로, 이후 수정 지역예산을 통해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2025년 실제 집행된 공공서비스의무(PSO) 보조금 7,300억 루피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5년에는 당초 9,443억 2천만 루피아가 배정됐으나, 실제 집행액은 크게 줄었다. 뚜히얏 사장은 최근 5년간 보조금 감소가 이용객 증가와 맞물려 있다며, 향후 승객 확대를 위해서는 예산의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RT자카르타는 승객 증가를 위해 환승 연계 강화, 디지털화, 역 시설 개선, 간소화된 탑승·하차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자카르타 주정부는 르박 불루스–분다란 HI(Lebak Bulus-Bundaran HI) 노선 이용객 1인당 2만1,000루피아의 보조금을 지급해 요금을 3만5,000루피아에서 1만4,000루피아로 인하했다.
앞서 제기됐던 대중교통 예산 대폭 삭감은 중앙정부의 지역 이전재원(TKD)이 2025년 26조1,400억 루피아에서 2026년 11조1,600억 루피아로 급감한 데 따른 조치였다. 쁘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해 말 이러한 재정 압박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자카르타의 또 다른 대중교통 수단인 트랜스자카르타의 공공서비스의무(PSO) 예산도 수정 APBD를 통해 증액될 예정이다. 주정부에 따르면 트란스자카르타(Transjakarta)는 2025년과 동일한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해 4조8천억 루피아가 필요하지만, 2026년 본예산에는 3조7,500억 루피아만 반영됐다. 니르워노 요가 주지사 정책보좌관은 부족분 1조1천억 루피아가 오는 6월 수정 예산에 포함돼 올해 말까지 서비스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중교통 투자 확대가 도시 전반의 구조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대중교통 중심 개발(TOD)이 상업·주거 환경을 재편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인도네시아(Cushman & Wakefield Indonesi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자카르타의 소매 공간 공급량은 약 490만 평방미터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추가로 6만1,000평방미터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증가로 공실률 압박이 일부 예상되지만, 식음료(F&B) 업종을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유지되면서 기본 임대료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도심 업무지구(CBD) 상업시설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7%까지 상승했으며, 2026년에는 79%로 높아지고 평균 임대료도 약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 부문에서도 MRT 역 인근 단지들이 다른 지역보다 판매와 입주 성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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