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국부펀드 다난따라, 6개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내년 1월 착공 무역∙투자 편집부 2025-12-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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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뜨라 잠비의 대규모 팜농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 CEO 겸 투자 및 다운스트림 장관인 로산 루슬라니는 내년 1월부터 5~6개의 다운스트림 산업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들의 총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로산에 따르면, 착수 예정인 프로젝트 중에는 240억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 제련소가 포함되어 있고, 중부 자바 찔라짭에 11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항공연료 정유시설과 동부 자바의 반유왕이에는 바이오에탄올 생산 시설도 추진된다.
또한 코코넛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와 동부자바 및 서누사뜽가라에서 계획 중인 가금류 관련 프로젝트도 언급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여러 잠재적인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를 파악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7월에 다난따라에 제출했고, 다난따라는 이 가운데 2026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우선 추진할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는 임무를 맡았다.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제시한 목록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총 38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18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광물 및 석탄 부문에 할당되어 있다.
이 중 가장 자본 집약적인 프로젝트는 깔리만딴과 수마뜨라의 6개 지점에 제안된 디메틸에테르(DME) 공장으로, 이 프로젝트들에만 약 164조 루피아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랫동안 석탄을 디메틸에테르(DME)로 가스화하는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이전 행정부에서는 계획이 중단됐다. 이후 쁘라보워 대통령이 해당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국내 기업들은 미국 화학기업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와 DME 프로젝트에 협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책 관련 문제로 인해 이 회사가 철수했고 이후 정부는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18개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노동 집약적인 사업은 18개 지점에 걸쳐 정유소와 저장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5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 부문에서는 리아우, 동깔리만딴, 서빠뿌아에서 각각 코코넛, 팜유, 육두구 재배에 중점을 둔 세 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이를 위해 7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수산 및 해양 부문에는 염소-알칼리 공장(chlor-alkali plant), 틸라피아 필렛(tilapia fillet) 가공 공장, 식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해조류 기반 중간재인 카라기난(carrageenan) 가공 시설 등 세 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밖에 중부 자바에 위치한 보크사이트 및 실리카 공장과 바이오항공연료 시설 등 에너지 전환분야 두 개 프로젝트에는 총 40조 루피아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로산이 언급한 내년 1월 착공 예정 6개 프로젝트는 에너지부의 제안 목록과 산업 분야 측면에서는 상당 부분 겹치지만, 구체적인 입지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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