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추진…반따르그방 매립지 2년 내 정리 목표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추진…반따르그방 매립지 2년 내 정리 목표 경제∙일반 편집부 2025-12-19 목록

본문

반따르그방 매립지(사진=위키피디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 있는 대규모 반따르그방 매립지를 2년 안에 정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7일 전했다.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 공정은 주로 소각을 통해 전기 또는 열에너지로 전환해 폐기물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네시아가 심각한 폐기물 관리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폐기물 양은 5,663만 톤에 달했으며, 그 중 약 61%여전히 무분별한 노천 투기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식량조정장관 줄끼플리 하산은 지난 16일 자카르타에서 반따르그방은 2년 안에 사라질 것이며,반둥을 비롯한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폐기물 에너지화 추진 법적 근거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도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대통령령 제109/2025호에 명시되어 있다.

 

지난 11년 동안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가 단 3건만 시작된 이유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 때문인데, 새로운 대통령령은 이러한 인허가 절차를 줄여 투자 매력을 높이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게 줄끼플리 장관의 설명이다.

 

새 규정에 따라 지방 정부는 부지 확보만 담당하면 되고, 인허가 신청은 에너지광물자원부에 하면 된다. 이후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가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정하고 국영전력회사 PLN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줄끼플리는 현재 7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가 논의 중이며 향후 2년 이내에 34개의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난따라는 지난 11 6일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를 위한 첫 번째 입찰을 시작했다. 1단계는 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발리, 서부자바의 반둥과 브까시, 반뜬의 땅그랑, 중부자바의 스마랑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들은 전국에 총 91조 루피아 규모의 33발전소를 건설하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로, PLN의 전력사업계획(RUPTL)에 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포함돼 있다.

 

사업은 다난따라와 민간 투자자 간의 합작 투자로 추진되며, 다난따라는 각 프로젝트에서 최소 30%의 지분을 확보하고, 경우에 따라 51%까지 늘릴 수 있다고 다난따라 최고투자책임자 빤두 샤흐리르가 설명했다. 투자 재원은 약 30%를 자기자본, 70%를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는 환경 감시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생태관찰습지보전연구소(Ecoton)의 사무총장 다루 스띠오리니는 폐기물 에너지화가 인도네시아의 폐기물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잘못된 해결책이라며, 효과적인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각이 아닌 폐기물 분리배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플라스틱을 태우는 것은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탄소 배출, 독성 다이옥신 및 중금속을 배출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재정적인 면에서도 폐기물 에너지화 프로젝트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정부 예산에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수라바야와 브까시 공장의 실적 부진을 예로 들었는데, 폐기물 에너지화 시스템을 채택한 수라바야의 브노워(Benowo) 매립지의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은 하루 1,000톤 처리 목표와 발전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운영상의 문제와 유해 소각재 처리 비용이 사업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