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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동깔리만딴 해상에서 대규모 가스 매장량 발견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5-12-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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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바 그레식에 위치한사까 에너지(Saka Energi)의 가스 시설(사진=SKK Migas/자카르타포스트) 

 

이탈리아 에너지 대기업 에니(Eni)는 동깔리만딴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꾸떼이 분지(Kutei Basin)의 꼰따-1(Konta-1) 탐사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초기 매장량은 6천억 입방피트(Bcf)로 추정되며, 잠재적 매장량은 1조 입방피트(Tcf)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탐사는 무아라 바까우(Muara Bakau) 생산분배계약(PSC) 구역에서 진행됐으며 수심 570m 깊이에서 4,575m까지 시추됐다. 에니는 미오세 지질시대(Miocene-age)4개 사암 저류층에서 우수한 성능의 가스층을 확인했다.

 

한 저류층에서 실시한 시추관 시험(DST) 결과, 하루 최대 3,100만 표준입방피트(mmscfd)의 가스와 약 700배럴(bpd)의 콘덴세이트(condensate)가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에니는 꼰따-1 탐사정이 복수 저류층(multipool) 기준 최대 하루 8천만 입방피트(80 mmscfd)의 가스와 1,600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니는 지난 9일 공식 발표에서, 꼰따 유정이 기존 시설 인근에 위치하고 기존 유전들과 인접해 있어 개발 시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하며, 신속 개발을 위한 방안도 이미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어어 이번 발견으로, 2026년 꾸떼이 분지에서 추가로 4개 시추공을 뚫는 작업을 포함해 탐사 시추 작업을 지속하는 데 대한 확신을 더욱 높여주었다고 밝혔다.

 

무아라 바까우 생산분배계약(PSC)은 에니가 88.33% 지분으로 운영하며, 국영기업 PGN (PT Perusahaan Gas Negara)의 자회사인 사까 에너지(Saka Energi)가 나머지 11.66%를 보유하고 있다.

 

무아라 바까우는 인도네시아 14, 말레이시아 5개 등 총 19개의 탐사 블록 중 하나이며, 에니와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 뻬뜨로나스(Petronas)의 합작사인 뉴코(NewCo)가 관리할 예정이다. 뉴코는 재정적으로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에는 최소 8개 신규 프로젝트 개발과 15탐사정 시추, 기존 매장량에서 약 30억 석유환산배럴(boe) 상당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뉴코는 또한 약 100억 석유환산배럴(boe) 상당의 추가 탐사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니는 인도네시아 천연가스 부문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 왔다. 2023 5조 입방피트(Tcf)의 가스 매장량이 추정되는 겡 노스(Geng North) 가스전을 발견한 후, 에니는 2027년 말 생산 개시를 위한 정부 승인을 확보하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빠른 가스 프로젝트 개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에니는 겡 노스 인근 추가 시추 기회도 탐색 중이며, 해당 지역에 최대 14조 입방피트(Tcf)의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인도네시아가 주요 에너지 탐사 지역으로 재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니는 셰브론(Chevron)으로부터 인수한 인도네시아 심해 개발(ID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근 그흠(Gehem), 근달로(Gendalo), 간당(Gandang) 가스전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동깔리만딴의 기존 본땅 LNG 플랜트에서 해상 가스 생산과 육상 가공을 통합하는 '북부 허브'를 구축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전망이다.

 

지난 7월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에니가 동깔리만딴 해상 가스 개발 분야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투자 계획은 마까사르 해협의 장끄릭(Jangkrik) 및 므라끄스(Merakes) 해상 광구를 대상으로 하며 2027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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