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미국, "인도네시아와 무역 합의 결렬 위기" 주장 무역∙투자 편집부 2025-1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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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딴중 쁘리옥항 자카르타 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지난 7월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에 체결된 무역 합의가 인도네시아 측의 약속 이행 철회 움직임으로 인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인도네시아가 7월에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가 어떤 약속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15일 이 합의를 처음 발표하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기술 기업, 노동자, 농민, 목축업자 및 제조업체들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에게 “일부 구속력 있는 조항에 동의할 수 없다며 조건을 재협상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측은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변경 요구가 최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체결한 협상보다 미국에 더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9일, 미국이 인도네시아의 미국산 공산품 및 농산물 수출에 대한 비관세 장벽 철폐와 디지털 무역 관련 조치 이행 문제 등을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뉴욕타임스 딜북(New York Times Dealbook) 행사에서 인도네시아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해 “다소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수천 개의 관세 라인을 철폐하는 등 성실한 협정 이행으로 양국 간 무역 흐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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