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기업들, 2026년 성장률 5.4% 이하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25-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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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 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는 2026년 경제 성장률이 5~5.4%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낙관적이면서도 신중한 전망을 제시했고, 성장 성과는 정책 지원과 글로벌 리스크를 관리하는 인도네시아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의 전망치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이 내년 GDP 성장률을 4.9~5.7%로 예상한 것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경영자협회 신따 깜다니 회장은 2026년 1분기는 새해, 설날, 라마단, 이둘 피뜨리 연휴(이슬람 명절)가 몰려있어 유통, 물류, 숙박, 관광 및 소비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지출이 늘어나 그 해 가장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계절적 효과가 사라지는 2분기 및 3분기에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정부가 경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촉진 정책을 도입하지 않을 경우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자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잠재적 정책 변화, 남중국해 긴장 지속, 유럽연합 산림벌채규제(EUDR) 시행 등을 언급하며 2026년에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특히 글로벌 가치 사슬에 통합된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수출 및 제조업 부문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따 회장은 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년 경제 전망’ 기자회견에서 “여러 비즈니스 부문이 여전히 국가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확장을 촉진하기 위한 부문 간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북수마뜨라, 서수마뜨라, 아쩨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재해를 비롯한 국내적 도전 과제들 역시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협회는 2025년 4분기 성장률이 5.1~5.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정부의 낙관적인 5.6%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협회는 2026년 인플레이션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목표치와 일치하는 1.5~3.5%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용 성장률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2025년 이후 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내년에는 높은 한 자릿수 또는 낮은 두 자릿수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기별 투자 증가율이 13~17%를 유지하고, 전략적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며,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인도네시아의 2026년 투자 목표인 2,200조 루피아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출은 대외 부문을 강화하고 국가 생산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년 대비 7~16% 범위에서 성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경영자협회는 인도네시아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유지하거나 가속화해야 할 몇 가지 정부 프로그램들을 강조했는데, 여기에는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다난따라(Danantara)의 역할 지속, 디지털 및 그린 전환 추진, 300만 가구 주택 프로그램, 무료 영양식(MBG) 시행, 홍백협동조합(KDMP) 준비, 국가 견습생 제도 확대 등이 포함된다.
노동시장 정책은 장기 투자에 중요하며, 고탄력성 분야를 우선시하고 정규 일자리를 확대하며 산업 수요에 부응하도록 노동력 기술을 향상시켜 인도네시아 경제 구조와 더욱 긴밀히 연계되어야 한다.
협회는 또한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목표지향적인 재정 인센티브, 농업 디지털화, 핵심 광물 및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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