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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웨다 베이 산업단지, 니켈 밀수 의혹 부인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5-1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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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웨다 베이 인더스트리 파크(IWIP)위치(출처=Weda Bay Industrial Park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웨다 베이 산업단지(PT Indonesia Weda Bay Industrial Park, 이하 IWIP)는 북말루꾸 주 할마헤라 중부에 위치한 웨다 베이 특수 공항을 통한 니켈 밀수 의혹을 부인했다.

 

회사 경영진은 8일 성명에서, “대중에 유포된 정보는 부정확하다며, 해당 공항을 통해 운송된 물품은 니켈이나 불법 물품이 아니며 어떠한 불법 행위와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물품은 산업단지 입주사 중 한 곳이 소유한 알루미나 샘플로, 자카르타로 운송해 실험실 검사를 받기 위해 필요한 행정 허가를 취득한 상태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증빙 서류 미비로 인해 절차가 지연되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물품은 탑승 전 X선 검사에서 적발된 후 항공보안국(AvSec)에 의해 억류됐다. 회사는 외부 기관에 의한 압수, 법적 검사 또는 수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IWIP 경영진에 따르면, 해당 샘플은 현재 항공 보안의 감독 하에 있으며 서류 확인 후 추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IWIP는 항공 규정 및 현지 보안 기준, 관련 당국의 지침에 따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해당 공항에 파견된 정부 특별수사팀이 지난 5일 광물 밀반입 시도를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적자 MY가 웨다 베이에서 북술라웨시 마나도로 향하는 슈퍼에어젯 항공편에서 혼합 니켈 분말 5개 패키지와 순수 니켈 분말 4개 패키지를 운반한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검찰총장실(AGO) 대변인 아궁 아낭 수쁘리아뜨나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의자가 관련 당국에서 처리 중이며 밀수된 광물 증거물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물 밀수 감시를 담당하는 할릴린따르 산림 지역 단속(PKH) 태스크포스도 용의자의 활동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IWIP 내 니켈 채굴 및 가공 시설은 2018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인도네시아의 화석 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홍보되어 왔다.

 

IWIP는 칭산그룹(Tsingshan Group), 저장화유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 Co. Ltd.), 젠시홀딩스(Zhenshi Holding Group Co. Ltd.)의 중국 합작 기업이 운영하며, 니켈 프로젝트 초기 예산은 75억 달러다.

 

4,027헥타르 규모의 이 산업단지는 전기차(EV) 배터리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광물인 니켈 채광 및 제련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체 항구와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광산 생산량의 51%를 차지한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정부는 전임자 조코 위도도 정부와 마찬가지로 국내 광물 산업의 다운스트림 부문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전기차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 니켈 제련소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이어지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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