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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2026년 GDP 성장률 5.3%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25-12-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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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 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소비와 투자 증가에 힘입어 2026년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약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지난 28일 열린 2025 중앙은행 연례 회의에서, 국가 경제가 일련의 글로벌 충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성장세와 안정성을 유지하며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뻬리는 “2026년과 2027년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과는 개선될 것이며, GDP 성장률이 더 높아지고 소비와 투자는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출이 글로벌 경제 둔화 속에서도 비교적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뻬리 총재는 연설에서 내년 성장률 목표 범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GDP 성장률은 2026년에 4.9%~5.7%로 예상되며(중간값 5.3%), 2027년에는 5.1%~5.9% 사이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 안정적인 루피아 환율, 적절한 외환 보유고, 은행 대출 증가 등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가정을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향후 2년 동안 현재 목표 범위인 1.5~3.5% 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 증가율은 2026년에 8~12%, 2027년에 9~1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증가율은 6월 이후 약 7%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작년 평균인 11.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2024년과 같이 선거가 있는 해에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대출을 연기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올해 더 낮았다.

 

뻬리 총재는 고성장을 위해서는 실물 경제의 변화가 필요하며, 자본, 일자리, 생산성 증대를 위한  산업 및 구조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이 행사에서 2031 GDP 성장률 추정치를 담은 간행물도 발표했다. 기준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는 5.6%~6.4%,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6.1%~6.9% 사이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우 낙관적인시나리오에서는 2031 GDP 성장률이 6.9%~ 7.7% 사이(중간값 7.3%)로 예상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2029년까지 임기 중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8%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또한 인도네시아가 2031년에 11,630조 루피아의 투자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올해 6,900조 루피아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2031년 투자의 가장 큰 부분은 민간 부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 다음으로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와 정부 예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등 2026년에 예상되는 대부분의 리스크가 올해 반영됐다고 말했다. 2026년은 국가 예산 기준 성장률 5.4%를 바탕으로 상방 리스크(upside risk)가 예상된다며 내년이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낙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쁘라보워는 뻬리와 아이르랑가의 발언이 무역 전쟁, 경제 전쟁, 글로벌 패권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글로벌 도전 속에서도 다소 진정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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