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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주요 금 시장으로 부상 금융∙증시 편집부 2025-11-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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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이미지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WGC)는 인도네시아가 향후 금 소비에서 금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인도와 경쟁할 만한 "미래의 주요 금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금협회의 최근 발표한 소비자 인사이트 보고서 '국가를 위한 금인도네시아인의 재정 회복력 강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의 67%가 금을 보유하거나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인구증가하는 소득오랜 문화적 친숙함으로 인해 인도네시아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금협회는 국내 주식과 채권을 앞지른 금 시장의 최근 실적을 이러한 모멘텀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세계금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중국 제외) 책임자이자 글로벌 중앙은행 책임자인 샤오카이 판은 지난 12일 자카르타에서, "금이 달러 기준이든 루피아 기준이든 매우 강력한 성과를 거두었으며올해와 작년 모두 주요 자산군 중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의 응답자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기반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금 보유는 광범위하고 생활 속에 깊게 자리잡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판은 보석골드바, 코인(coin), ETF, 저축 상품 등 다양한 유형의 금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인의 3분의 2가 금에 어느 정도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골드바와 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20% 미만은 금 ETF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동남아시아 시장과 유사한 패턴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자산 배분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포트폴리오의 1~10%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다이는 다른 많은 국가의 추세와 유사하다고 판은 말했다.

 

투자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비상 자금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그 다음으로 은퇴 자금과 자녀에게 남길 유산 마련이었다

 

대부분의 골드바와 코인 구매자는 실물 금 자산을 4~10년 동안 보유할 계획이라고 했지만일부는 11년 이상 보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마찬가지로 금 ETF 보유자 역시 절반 이상이 금 구매를 중장기 투자로 간주했다.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특징은,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금에 대해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자신"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는 금 투자가 어렵다고 여기는 서구 국가와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최근 금값 상승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금 구매 시점을 늦추기도 했다금에 투자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정보 부족이었으며세계금협회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금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 수요 전망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을 이미 매수한 사람 중 85%는 향후 1년 안에 추가로 매수할 계획인 반면,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의 88%도 언젠가는 금을 매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판은 "다른 시장과 비교해도 투자 의향 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판은 글로벌 요인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들은 15년 연속 금을 매입해 왔고, 지난 3년 동안 연 천 톤이 넘는 엄청난 양의 금 매입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그 이전에는 연간 500톤 정도였다.

 

연간 구매량이 천 톤으로 유지되진 않을 수 있지만판은 중앙은행이 당분간 계속 금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미국 정책과 관련된 리스크특히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지도부가 금리 인하로 기울어질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금 가격 상승 심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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