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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첫 위안화 표시 '딤섬채권' 발행... 60억 위안 조달 금융∙증시 편집부 2025-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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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지폐 이미지


인도네시아는 사상 최초로 위안화 표시 채권, 즉 딤섬채권을 발행해 60억 위안(약 8억 4,234만 달러)을 조달했다. 이는 자금 출처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최근 노력의 일환이다.


2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10월 23일에 발행되고 10월 31일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이번 채권 발행은, 5년 만기 35억 위안 채권(2.5% 쿠폰금리)과 10년 만기 25억 위안 채권(2.9% 쿠폰금리)로 각각 발행됐는데, 이는 당초 제시된 금리 가이던스인 2.95%와 3.30%보다 낮은 수준이다.


총 주문액은 발행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약 180억 위안에 달했다. 초기 가격은 5년 만기의 경우 시장 수익률보다 약 45 베이시스포인트, 10년 만기의 경우 40베이시스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재무부 예산금융 및 리스크관리국장인 수민또는 22일, "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광범위한 글로벌 투자자 층에서 강력한 수요가 발생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각 수익금은 정부의 신중한 부채 관리 전략에 따라 국가 예산을 조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수민또는 정부가 향후 시장 상황과 자금 수요에 따라 "통화 선택을 포함한 채권 발행에 대해 유연하고 기회주의적인 접근"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딤섬채권은 무디스에서 Baa2, S&P에서 BBB, 피치에서 BBB 등급을 받았으며 싱가포르거래소(SGX-ST)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의 공동 주관사로 중국은행, 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맡았다.


이번 채권 발행은 인도네시아가 중국 본토에서 판다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해외에서 위안화로 채권을 발행한 첫 사례로, 투자자 범위를 확대하고 중국과의 금융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딤섬채권은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중국 본토 내 비중국계 발행기관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판다채권과 구분된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다양한 외화표시 채권을 잇달아 발행하고 있다. 


국가예산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재정 수입과 지출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642조6천억 루피아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월과 10월에 이중통화 미국 달러와 유로 채권, 7월에 이슬람 채권, 6월에 엔화 표시 사무라이 채권, 8월에 호주 달러 표시 캥거루 채권 등 일련의 외화 채권을 발행했다.


1월 발행에는 20억 달러와 14억 유로 규모의 SEC 등록 글로벌 이중통화 채권이 포함되었으며, 10월에는 18억 5천만 달러와 6억 유로를 조달하는 채권이 발행됐다.


두 발행 모두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이끌어냈으며, 총 주문 금액은 각각 49억 달러와 30억 유로를 초과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5월에 사무라이 채권으로 1,032억 엔(6억 9,900만 달러)과, 8월에는 8억 호주 달러의 캥거루 채권을 발행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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