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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부진으로 투자 성장세 둔화 무역∙투자 편집부 2025-10-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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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5년 만에 가장 큰 연간 감소폭을 기록한 반면국내 투자자들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투자 증가세가 완화됐다.

 

투자및 다운스트림산업부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의 총 실현 투자액은 491 4천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 수치는  1분기 465 2천억 루피아, 2분기 477 7천억 루피아에서 꾸준히 분기별 상승세를 이어갔다투자 규모는 증가했으나전년 동기 대비 15.24% 증가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 속도는 둔화됐다.

 

투자및다운스트림부 장관 로산 루슬라니는 지난 17, "긍정적 심리에 따라 국내 투자가 증가하고 외국인 투자는 둔화되고 있지만 명목상으로는 양쪽 모두 증가하고 있다", 2분기 202조 루피아에서 3분기 212조 루피아로 증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언급했다. 절대 수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데 다만 국내 성장세가 더 빠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직접투자는 8.9% 감소했으며이는 금융 및 석유·가스 부문을 제외한 데이터 기준 2020 1분기 이후 가장 큰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다.

 

이번 감소는 2분기 7%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에 이은 것으로투자 장관은 7 2분기 데이터 발표 당시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그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외국인직접투자는 전체 투자의 절반 내지 절반을 약간 넘는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국내 자본이 3분기 연속 외국인 자본 유입을 초과하면서 그 균형이 뒤집혔다.

 

해당 분기 외국인 자본은 전체 투자의 43.1%를 차지한 반면국내 직접 투자(DDI) 279 4천억 루피아로 56.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와 유사한 양상으로당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투자 유입액의 42.3%를 차지했으며 국내직접투자(DDI)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275 5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38억 달러를 투자한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에 힘입어 46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과 함께 주요 외국인직접투자 유입국으로서 자리매김했다말레이시아와 미국은 각각 약 10억 달러와 8억 달러로 뒤를 이었으며한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직접투자의 4분의 1 이상이 금속산업으로광업 부문에는 8.2%가 투자됐다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운송창고업 및 통신 부문을 선호했는데이 분야에 투자금의 14.4%가 집중되어 광업 부문(13.7%)을 앞질렀다

 

로산 장관은 미국 관세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을 언급하며 올해 초 긴장이 고조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현재는 상황이 진정되고 있어 현재 추세와 유입량을 고려할 때,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9월 국내외 직접투자 유치액이 1,400조 루피아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75.3%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5년까지 총 1,900조 루피아의 투자 유치 목표를 세웠다.

 

로산 장관은 광업 대기업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의 서부 누사뜽가라 신규 구리 제련소가루다 인도네시아의 항공기 구매자카르타 MRT 네트워크 차기 단계 등 주요 국내 프로젝트가 국내 투자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로산 장관은 외국인직접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인적 자본법적 확실성 및 전반적 안정성 개선을 약속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인재를 양성 중이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육성해 경제 성장에 의미 있게 기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은행 BCA의 수석 경제학자 다비드 수무알은 1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품에 대한 ‘보복적’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중함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둔화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글로벌 및 국내 여건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비드는 외국인 투자가 제한되면 국내 자본에 의한 대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한 국내직접투자(FDI) 증가세는 기업들이 여전히 확장 모드에 있음을 보여주며이는 국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 영역을 유지한 것과 같은 추세를 반영한다.

 

9 PMI 50.4로 집계되어 8월의 51.5에서 하락했으나확장세와 위축세를 가르는 50점 기준선을 간신히 상회했다이는 수출 판매가 감소한 반면주로 내수 수요에 힘입어 신규 주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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