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달러, 무역 갈등 및 미정부 셧다운 우려에 주간 하락세 경제∙일반 편집부 2025-10-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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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사진=안따라포토/Wahyu Putro)
글로벌 무역 마찰과 미국 경제의 약세 신호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면서 달러는 17일에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의 장기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차단되면서 달러 지수는 거의 3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번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이후 엔화는 강세를 유지했다.
페퍼스톤의 딜린 우 리서치 전략가는 무역 갈등에 더해 연준의 독립성과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겹치면서 달러가 ‘통화 약세 대비 투자’ 흐름에 취약해졌다며 투자자들은 쉽게 평가절하되지 않는 자산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달러 지수가 강세를 보일 시나리오를 찾기 정말 어렵다"며 단일 국가 신용에 베팅하기보다 사람들이 금, 암호화폐 등 위험 헤지 수단을 통해 다른 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98.23으로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되며 이번 주 0.6%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7월 말 이후 가장 큰 5일간의 하락폭이다.
달러는 일본 엔화 대비 0.2% 약세를 보이며 150.12엔을 기록했다.유로는 0.1% 상승한 1.1701달러, 파운드도 0.1% 오른 1.3446달러를 기록했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고용 시장 상황에 대한 엇갈린 지표로 인해 이달 말 연준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신임 이사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스티븐 미란은 일부 동료들이 선호하는 수준보다 향후 회의에서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의 베이지북은 해고 증가와 중하위 소득 가구의 지출 감소 등 경제 약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 금리에 대한 지지 근거를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마찰은 밤사이 격화되었으며, 중국은 미국이 희토류 통제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백악관의 규제 완화 요구를 거부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0.6% 상승한 108,534.66달러, 이더리움은 1.8% 오른 3,919.71달러에 거래됐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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