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금융감독원, 정부 자금 투입된 현지 은행에 '리스크 관리 강화' 권고 금융∙증시 편집부 2025-10-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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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은 현지 은행에 대한 정부의 유동성 투입이 은행의 자금 조달 능력을 높이고 대출 금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미 유동성이 풍부한 지역개발은행(BPD)을 비롯한 수신 은행들은 추가 자금 운용 시 리스크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재무부 장관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는 앞서 정부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계좌에서 약 200조 루피아를 5개의 국영은행으로 이전했으며, 지난 7일에는 이전 회계연도의 잉여 예산 잔액(SAL)에서 조달한 70조 루피아를 지방은행들에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은행(Bank Jakarta)과 자띰은행(Bank Jatim)과 같은 지역 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으로 추가로 이체할 계획이다. 뿌르바야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재무 건전성이 높아 수조 루피아를 투자해도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OJK)의 은행 감독 책임자인 디안 에디아나 라에는 9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유동성 투입으로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겠지만, 이러한 조정은 일반적으로 시차를 두고 이루어진다며, 각 은행의 비용 구조, 특히 자금 조달 비용(COF)에 따라 OJK가 추가 금리 인하 여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개발은행(BPD)에 자금을 투입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환영하며, 이는 유동성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최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지역개발은행(BPD)은 이미 충분한 유동성 완충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8월 현재 총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217.65%, 예대율은 78.7%로 은행업계 평균인 86.03% 보다 낮아 추가 대출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디안은 이 정책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지역개발은행(BPD)이 자금을 생산적이고 신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인적 자원, 정책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자금을 투입할 때는 적절한 지역 대출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장기 대출기간과 경쟁력 있는 금리 책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8월 기준 총 은행 신용은 투자 대출이 13.86%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56% 증가했으며, 소비자 대출은 7.89%, 운전자본대출은 3.53% 증가했다.
제3자 예금은 8.51% 상승해 유동성이 규제 요건을 충분히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산업의 유동성이 202.62%로 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대출 기관들은 총 부실채권(NPL) 비율 2.28%와 자본적정성비율 26.03%를 기록하여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할 만한 견고한 완충 장치를 유지한다고 디안은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멀티파이낸스, 벤처캐피탈 및 기타 금융 서비스 감독 책임자인 아구스만에 따르면, 적당한 규모의 은행업 확장과는 대조적으로 디지털 및 대체 P2P 대출 기관은 모든 부문에서 더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온라인 대출 산업은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21.62% 성장해 87조 6,100억 루피아를 기록했으며, 부실대출비율(TWP90)은 2.6%로 신용 위험이 반영됐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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