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재무장관, “국영은행에 달러 예금 금리 인상 명령한 적 없어” 금융∙증시 편집부 2025-09-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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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 지폐 (사진= 안따라포토/Wahyu Putro)
인도네시아 재무장관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는 지난 26일, 국영은행들에게 미국 달러 예금 금리를 4%로 인상하도록 지시하지 않았으며, 정부가 국내 미국 달러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할지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주 초 4개 국영 대출기관이 11월 5일부터 미국 달러 예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결정이 인도네시아 재정 정책의 신뢰성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독립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압박을 받아온 루피아 안정화 노력에 역효과를 낸다고 비판했다.
뿌르바야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은행에 예금 금리를 그렇게 인상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며 중앙은행 뻬리 와르지요 총재도 국영은행이 왜 그런 조치를 취했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도 말했듯이, 외화 보유자들이 외화 자금을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로 옮길 유인이 있을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지만, 이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영은행의 운영에는 개입하지 않겠지만, 은행들에게 정책을 수정하도록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재무장관 차띱 바스리도 국영은행들의 이 같은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X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고객들이 루피아가 아닌 미국 달러로 자금을 보관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썼다.
국영은행 만디리의 전 회장이기도 한 바스리는 이것이 루피아 금리 상승과 달러 수요 증가로 이어져 루피아 환율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루피아화는 지난 9월 17일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다시 인하한 이후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경제 성장 가속화 추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피아는 26일 미국 달러 대비 16,790달러를 기록하며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일부 손실을 회복했다.
26일 시장이 개장하기 전, 중앙은행의 뻬리 총재는 성명에서, 중앙은행이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국내 시장에서 현물 상품, 국내 차액결제선물환(NDF)* 및 2차 시장에서의 국채 매입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의 해외 시장에서도 NDF 개입을 통해 모든 이용 가능한 수단을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차액결제선물환(Non-Deliverable Forword, NDF)이란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실물을 서로 교환하지 않고, 계약한 선물환율과 만기 시점의 실제 현물환율 간의 차액만을 지정된 통화로 정산한다. 주로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거나 투기적 목적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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