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은행에 대출 가속화 촉구...은행 미집행 대출액 2,372조 루피아 달해 금융∙증시 편집부 2025-09-19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유동성 여건이 개선됐음에도 8월 신용 확대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자,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해 은행들에 대출 가속화를 촉구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8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8월 은행 신용은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하여 7월의 7.03%보다 상승했지만, 경제 활동을 크게 부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동시에 중앙은행은 승인된 대출의 상당 부분이 아직 사용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했으며, 미집행 대출은 8월 기준 2,372조 1천억 루피아로 전체 신용 한도의 22.71%에 달했다.
뻬리 총재는 17일, 미집행 대출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제조업, 광업, 비즈니스 서비스 및 무역 부문으로, 특히 운전자금 대출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은행 대출 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 금리가 2025년 초 9.2%에서 8월 9.13%로 7bp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출 유통을 촉진하고 자금 조달을 강화하기 위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모두 더 빠르게 하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 측면에서 지속적인 고금리와 내부 자금 의존도 증가와 함께 기업의 관망적인 태도가 신용 대출 약세의 원인 중 하나라고 중앙은행은 지적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은행 유동성이 여전히 느슨한 상태다. 8월 유동자산 대비 제3자 자금 비율은 27.25%로, 통화량 확대와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유동성 지원 장치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
통화 공급량도 확대되어 조정된 기본통화(M0)는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했으며, 조정되지 않은 기본통화(M0) 증가율은 0.34%였다. 조정 수치는 낮은 지급준비율과 중앙은행의 유동성 인센티브를 반영한 것이다.
뻬리 총재는 "정부의 재정 확대와 신용 성장 강화에 따라 통화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지속적으로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정부 및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KSSK)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용 공급 확대를 장려하고 있으며, 2025년 은행 신용 성장률이 8~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뻬리는 은행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은 여전히 강하며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 자본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동성은 충분하고 신용 위험은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자본자본비율은 7월 기준 25.88%로 규제 최소 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부실채권 비율은 2.28%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다음글인니 정부, '인도네시아산 새우 안전' 선언 2025.09.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