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7월 소비자 신뢰도 소폭 상승...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25-08-12 목록
본문
쇼핑몰 의류 판매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소비자신뢰도지수(CCI)는 지난달 소폭 개선됐다. 이는 응답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8일 발표한 최신 월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신뢰도지수(CCI)는 7월에 118.1로 전월의 117.8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 지수는 5월에 다년간 최저치인 117.5로 급락한 이후 120 아래 머물러 왔다.
중앙은행 대변인 람단 데니 쁘라꼬소는 보도자료을 통해, 최신 데이터가 6월 대비 개선세를 보였으며, 이는 주로 소비자 기대감 상승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응답자들이 향후 6개월간의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반영하는 소비자기대 하위지수는 6월 128.9에서 7월 129.6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 하위지수는 응답자들의 소득, 고용 기회, 기업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세 가지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세 가지 중 소득 기대가 가장 크게 개선됐고 고용 기대는 약간 상승한 반면, 기업 활동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락했다.
조사에 참여한 네 개 연령층 중 세 연령층의 응답자들은 향후 6개월 동안 소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든 다섯 소득층의 응답자들은 소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하위지수(현재 소득, 고용 기회, 내구재 구매 포함)는 6월의 106.7에서 7월에 106.6으로 소폭 하락했다.
고용 기회와 내구재 구매 지표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현재 소득은 대부분의 소득 계층이 거의 또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고함에 따라 소폭 감소했다.
전체 내구재 구매는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60세 이상 응답자 그룹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 기회도 약간 증가했지만, 이 지표는 5월부터 낙관과 비관 사이의 100점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 중 4개 교육 수준 그룹 중 가장 비관적인 집단은 고등학교 졸업자들로, 이들은 5월부터 지속적으로 100점 미만을 기록해 왔다. 학사 학위 소지자들도 6월에 비관적 영역으로 떨어졌지만, 기대치 측면에서는 높은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조수아 빠르데데는 지난 8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 결과 전반적인 소비력이 유지됐고, 고용 기회 인식은 약했지만 단기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강화됐다고 말했다.
조수아는 이같은 낙관적 추세가 지속된다면 가계 소비가 2025년 하반기 경제 성장의 주요 축으로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 문제와 저축률 하락은 중기적으로 소비 수준과 가계 재정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응답자들의 저축 대 소득 비율 등 재정 상태에 대한 조사에서 이 비율은 6월 14.1%에서 7월 13.7%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지난 5일 2025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해 시장 예상치 4.8%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는 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 1분기 기록된 4.95%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이 증가세는 2분기 동안 학교 방학 기간 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소비자 부양책, 특히 할인된 교통 요금 등이 일부 기여했다.
SSI 리서치의 거시전략팀은 8일 발표한 분석에서, 미래에 대한 낙관론과 현재의 비관론 사이의 차이는 소비자들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생활비 상승이나 임금 성장 둔화와 같은 즉각적인 압력이 여전히 제약 요인으로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제조업 활동의 회복, 재정 자극 조치, 연말 휴일 전 소비 증가 등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신뢰도지수가 하반기에도 긍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SI 리서치의 분석은 안정적인 노동 시장과 적당한 인플레이션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으로 보고서는 통화 변동성,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또는 실질 임금 회복의 둔화가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I 리서치팀은 소비자신뢰도지수가 100점 기준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가 여전히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따라서 외부 수요 조건의 변화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의 경제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소비자 지출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다음글인니 정부, 다난따라에 손절매 결정에 대한 법적 보호 조치 제공 2025.08.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