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경제학자들, 통계청에 GDP 계산 세부 사항 공개 촉구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인니 경제학자들, 통계청에 GDP 계산 세부 사항 공개 촉구 경제∙일반 편집부 2025-08-11 목록

본문

자카르타 땀린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다수의 연구기관 소속 경제학자들은 최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의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자 통계청(BPS)에 해당 데이터의 계산 과정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경제학자들은 6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이 다수의 경제 지표와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INDEF의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안드리 사뜨리오 누그로호는 “5.12%의 경제 성장률이 인도네시아 경제의 실제 상황을 반영하는지에 대해 대중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단체와 협회의 의견에 따르면 기업 활동이 약화되고 있으며 소매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2% 성장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약 4.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INDEF의 또 다른 경제학자 파딜 하산은 이러한 성장세가 12개의 '주요 경제지표'와 상반된다고 주장하며 통계청에 상세한 계산 과정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러한 이상 현상과 특이점에 대해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딜이 언급한 12개 지표 중 하나는 S&P 글로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공장 활동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이 지수는 2분기 내내 심각한 위축 국면에 머물러 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지만파딜은 제조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해고 사태가 또 다른 부정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지적하며 이 수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INDEF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강한 GDP 성장과 상반되는 또 다른 지표로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이는 소비력 약화를 반영한다.

 

소비자 지출은 인도네시아 경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통계청은 2분기 소비자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고 밝혔지만파딜은 이 수치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파딜은 자동차 판매 감소외국인 직접 투자 및 세수 감소신용 성장 둔화 등이 소비자 신뢰도소득 전망자본 유출외부 압력 관련 데이터와 함께 GDP 데이터를 의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INDEF의 또 다른 경제학자인 압둘 마납 뿔룽안은 올해 초 대규모 예산 재편으로 인해 정부 지출이 지연되면서 2분기 성장률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재편으로 인해 수많은 정부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제조업 부문이 지난 분기 동안 루피아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급격히 하락하면서 엄청난 압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이는 대부분의 국제 무역이 달러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운영 비용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비마 유디스띠라 전무이사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외에도 공장 활동를 측정하는 다른 지표를 언급했다.

 

비마는 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대량 해고가 증가하고 시멘트 판매가 감소하며 다운스트림 부문의 니켈 제련소가 문을 닫는 상황에서어떻게 제조업이 강하게 성장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더구나 2분기에는 라마단과 이둘 피뜨리 같은 일반적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계절적 요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마는 최신 GDP 보고서에서 건물기계 및 장비와 같은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 상황을 반영하는 총고정자본형성(GFCF) 구성 요소의 6.99% 연간 성장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국내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CELIOS 통계청에 총고정자본형성(GFCF)과 데이터 수집 방법에 대한 세부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통계청 데이터의 정확성에 대해 대중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징후들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달 투자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6.96% 감소했지만, 국내 투자는 무려 30.5%라는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경제개혁센터(CORE)의 모하마드 파이살 이사도  내구재 소매 판매 둔화와 약한 소비자 신뢰로 인해 1분기 대비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총고정자본형성(GFCF)과 가계 소비 구성 요소를 강조하면서 통계청에 계산 방법 공개를 촉구했다.

 

통계청장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디아산띠는 이 계산이 국제 표준 매뉴얼에 따라 “완전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아말리아는 7, 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이둘 피뜨리와 이둘 아드하, 석가탄신일 및 이슬람 신년 등 종교적 집단 휴일 기간( 40동안의 소비라고 밝혔다.

 

아말리아는 긴 연휴가 많아 사람들이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구매하는 대신 여행을 선택했고철도 및 해상 운송 승객 수가 증가했으며 연료 수요도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조업 분야의 ‘급속한’ 성장은 산업 조사 기록과 특별경제구역 및 산업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더 선호하고 산업 부문의 전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주장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