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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올해 자동차 박람회 GIIAS, 방문객 증가에도 판매는 부진 교통∙통신∙IT 편집부 2025-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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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IAS 2025 현장 모습(사진=인스타그램@giias_id)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람회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국제 자동차 박람회(이하 GIIAS)는 올해 기록적인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폐막했다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증가한 방문객 수가 반드시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4일 발표된 공식 자료에 따르면, 7 24일부터 8 3일까지 11일간 반뜬 땅그랑의 ICE BSD에서 열린 이 행사에 총 485,569명이 방문했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었던 2024년 47만5,084명 대비 2.2% 증가한 것이다.

 

이 행사의 주최자인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협회(Gaikindo,이하 가이낀도)는 올해 자동차 전시회가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일 가이낀도 회장 요한네스 나고이는 거래 측면에서는 약간 감소세를 보이고 올해 경제 상황이 분명히 더 어려워졌다. 6월까지 자동차 판매도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025년 상반기 국내 4륜 차량 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았으며도매 및 소매 판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해 소비자 수요의 지속적인 약세를 반영했다.

 

가이낀도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공장부터 딜러로 공급된 신차 도매 출하량은 374,740대로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최종 소비자가 딜러점에서 구매한 차량 수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39467대로, 2024년 상반기 432,453대에서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딜러들은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 제조사에서 출시한 신규 모델들이 공격적인 저가로 시장에 진입하며 더욱 치열한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이낀도 사무총장 꾸꾸 꾸마라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경쟁이 심화되면 단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꾸꾸는 지난 31, “이 산업이 매우 전략적이고 중요한 분야인데, 가이낀도는 이 분야가 가격 전쟁의 장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지역 자동차 산업의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조적 문제로는 인도네시아의 비효율적이고 부담스러운 차량 세금 체계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차량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광범위한 시장 침투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판매 부진의 여파가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부터 소규모 기업과 수리점까지 생태계 전반에 걸쳐 느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꾸꾸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세금 정책을 개정하고 구매자 중심의 인센티브를 도입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러한 경기침체는 자동차 판매를 주요 자금 조달 원천으로 삼는 국내 멀티파이낸스 회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금융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의 소폭 성장을 기록했으며총 자금 대출액은 5046천억 루피아에 달했다.

 

이는 작년 4월의 3.67%, 5월의 10.82% 성장률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금융감독원의 연간 금융 성장 목표인 8~10%에 미치지 못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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