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분기 총투자, 외국인직접투자 감소에도 국내 투자자들 덕에 상승 > 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수디르만상업지구(SCBD) 야경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급격히 감소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분발하면서 2분기 전체 투자 수치는 계속해서 상승했다.

 

투자부 로산 루슬라니 장관은 29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분기 총 실현 투자액이 477조 7천억 루피아로 전년 동기 428조 4천억 루피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한 202조 2천억 루피아를 기록하여 2분기 전체 투자액의 42.3%에 그쳤고, 국내 투자는 275조 5천억 루피아로 나머지 57.7%를 차지했다.

 

국내 수치는 작년 2분기의 211조 1천억 루피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오랫동안 전체 투자의 절반 또는 절반 이상을 차지해 왔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산은 최근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가 투자 욕구를 압박하는 지정학적 및 글로벌 경제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난 두 달 동안 기업 활동 증가를 반영하는 자본재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