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올 상반기 제조업· 소매업 부문에서 해고 급증 경제∙일반 편집부 2025-07-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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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브까시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장에 일자리를 찾는 수천 명의 구직자들이 모였다. (사진=자타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인력부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정리해고가 제조업, 소매업, 광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1% 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뚜 다따(Satu Data) 포털에 게시된 수치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총 42,385명의 근로자가 해고됐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32,064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인력부가 발표한 수치는 비공식 부문이 국가 경제 활동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고용 및 해고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용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야시에를리 인력부 장관은 해고 급증의 원인으로 수요 약화, 생산량 감소, 비즈니스 모델 변화, 기업 내부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꼽았다. 일부 산업이 시장 침체를 겪고 있고, 일부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했으며, 일부 경우에는 산업 관계 등 내부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력부의 인력기획개발처장 안와르 사누시는 해고의 급격한 증가가 부분적으로 연초 여러 기업에서 대량 해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월별 수치에서는 5월의 4,702명에서 6월의 1,609명으로 65% 감소해 전월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해결되지 않은 해고 과정과 관련된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6월 월간 감소 원인을 아직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제조업 부문이 올해 상반기에 22,671명의 근로자가 해고되어 가장 많은 일자리 감소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도소매 업 부문이, 광업 및 채석업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 동안 일자리 감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중부자바주로 10,995명이 감원됐고, 그 뒤를 이어 서부자바주가 9,494명, 반뜬주가 4,267명 감원됐다.
공장과 산업 지대가 밀집되어 있는 이 세 주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산업 중심지다.
서부자바주는 전국 제조업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중부자바주의 제조업 부문은 주 GDP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반뜬주는 찔레곤의 므락항구와 중공업 단지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앞서 일자리 감소와 노동 쟁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월별 해고 통계 발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 통계가 낙관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으로 생산, 구매, 고용이 위축되면서 성장 전망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7.4에서 6월 46.9로 하락하며 2021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선인 50포인트 미만을 기록했다.
PMI 보고서는 또한 기업들의 채용 규모 축소로 인해 고용이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감소했으며, 거의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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