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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 수요 확보 위해 미국 바이어들과 관세 분담 모색 무역∙투자 편집부 2025-07-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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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딴중 쁘리옥항 자카르타 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바이어들과 관세 부담을 나누려고 한다경제학자들은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낮추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다른 국가에 부과되는 수입 관세가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도네시아 수출협회(GPEI) 베니 수뜨리스노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에서 당초 위협적이던 관세 32%에서 19%로 낮춘 결과가 최선의 협상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수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베니는 지난 18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아직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 동안 수출업체는 바이어들과 부담 분담을 협상하고 있으며, 미국 수입업체들은 공급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 공급처에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담 분담 합의에 대한 추정치는 미국 소비자가 가격 인상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이를 결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가 명확해지면 인도네시아 수출업체와 미국 수출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BC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비드 수무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비슷한 부담금 분담 제도가 채택됐었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면서 미국 소비자에게 최대한 많은 부담을 전가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하는데그렇지 않으면 미국 수입업체들이 다른 국가의 공급업체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각 제품의 경쟁력은 말레이시아의 팜원유(CPO), 중국방글라데시파키스탄의섬유 제품 등 경쟁 수출업체에 부과되는 관세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7 7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각국에 최근 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을 보냈다말레이시아는 25%로 소폭 인상캄보디아는 36%로 인하라오스와 미얀마는 40%로 인하태국은 36%로 변동이 없었다. 베트남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기존 46%에서 대폭 인하된 20%의 관세율이 적용됐다.

 

인도네시아가 확보한 관세율은 현재 기본 관세 10%만 적용되는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이 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그러나 기업과 분석가들은 8 1일 마감일 전에 상황이 다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인도네시아 경영자 협회(Apindo)의 신따 깜다니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쟁국들이 여전히 백악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경고하며, “가까운 장래에 지역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으므로 경쟁사의 최종 입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협상 결과에는 비즈니스의 확실성과 용이성물류 및 에너지 효율성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품질 규제 및 인프라를 보장하는 포괄적인 국내 개혁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따는 인도네시아의 대미 주요 수출국 중 상당수가 노동 집약적 산업에 속해 있기 때문에 노동 집약적 산업의 구조 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조정장관실은 자카르타와 워싱턴이 여전히 협상의 세부 사항을 협상 중이며, 새로 합의된 19%의 관세가 기존 부문별 관세에 더해 적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인도네시아는 코코아고무팜원유커피니켈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다대신 미국은 제조업체가 제품에 현지산 부품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인도네시아의 ‘국내산부품사용요건’ 규정에서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조수아 빠르데데는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이거나 생산 및 유통망 전반의 효율성을 개선해 제품의 기본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섬유신발의류전자제품 등 인도네시아의 주요 대미 수출 산업에서 비용 절감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원자재인건비에너지물류 등의 비용 절감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산업이 단기간에 생산 비용을 줄이거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없다면 19%의 관세는 인도네시아의 대미 수출 경쟁력에 여전히 타격을 줄 것이며결과적으로 구매자들이 경쟁 국가로 눈을 돌릴 위험이 있다고 조수아는 말했다.

 

그는 미국 바이어들의 관세 부담 분담 의지는 인도네시아 제품에 대한 의존도다른 나라에서 대체재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 등 여러 상업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제품이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 단기간에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경우 구매자는 추가 부담을 분담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다른 공급업체를 통해 제품을 쉽게 대체할 수 있다면 수입업체는 부담 분담에 대한 생각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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