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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미국 관세 인하로 GDP 0.5% 인상 예상 무역∙투자 편집부 2025-07-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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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분다란 하이(HI) 환영 동상(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새로 체결한 무역 협정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32%에서 19%로 인하됨에 따라 국가경제위원회(DEN) 위원장은 이로써 규제 완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물류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1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 17, “이번 합의로 인도네시아가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동남아시아 국가 중 미국의 추가 관세 부담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되었다이는 인도네시아에게 상당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미국의 기준 관세인 10%를 적용받는 유일한 아세안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서한을 보내 이 지역 대부분의 다른 국가들에 최신 관세율을 통보했다. 말레이시아는 25%로 소폭 인상됐고 캄보디아는 36%로 인하됐고 라오스와 미얀마는 40%로 인하된 반면 태국은 36%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세율을 20%로 낮추는 협정을 체결해 이전의 46%에서 크게 낮아졌다.

 

국가경제위원회는 인도네시아의 이전 및 현재 관세율에 대해 거시경제 분석을 비교했는데그 결과 19%의 관세율은 투자와 소비 호조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 0.5%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분석 결과특히 섬유의류가구수산업과 같은 노동 집약적인 부문에서 고용 1.3%, 공공 복지 0.6%, 외국인 직접 투자 1.6%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훗에 따르면낮은 관세율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인도네시아로의 이전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통해 기업들은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위험과 비용 상승에 대비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는 미국 시장 진출 특혜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루훗은 이 거래가 인도네시아가 외국의 이익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 제품과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더 큰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으로 국익에 뿌리를 둔 장기적인 경제 외교라고 말했다.

 

이같은 루훗의 발언은 트럼프가 모두를 위한 좋은 거래라고 말한 인도네시아-미국의 최근무역 협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은 인도네시아 상품에 대한 관세를 19%로 인하하고 인도네시아는 미국 수출품에 대한 모든 관세 및 무역 장벽을 해제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보잉 제트기 50미국산 에너지 제품 150억 달러농산물 45억 달러 등 미국산 상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이 합의는 8 1일 미국의 전면 관세 체제가 발효되기 불과 몇 주 전인 716일에 이루어졌지만, 19%의 새로운 관세율이 언제 시행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트럼프는 지난 15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 올린 게시물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정에는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관세율이 더 높은 국가'의 상품이 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환적에 대한 벌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지만 특정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는 벌금 요율에 대한 언급 없이 인도네시아가 지불하는 금액에 추가될 것이라고만 적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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