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중앙은행, 신용성장 둔화 속 은행에 대출 확대 촉구 금융∙증시 편집부 2025-07-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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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신용 성장 둔화 속에서 국가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은행업계에 대출금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뻬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6월 대출 성장률이 전월 8.43%에서 7.77%로 전년 동월 대비 둔화되었으며, 이는 주로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증권 투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어떤 업종이나 기업이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평가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금리를 낮추고 대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들이 협력해 줄 것을 뻬리 총재는 요청했다.
중앙은행은 신용 수요가 일부 부문, 특히 수출 지향 산업, 건설, 물류 및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5월 4.81%에서 6월 4.85%로 소폭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뻬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은행 부문의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통화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금리를 낮췄고 아직 추가 인하 여지가 남아 있으며, 확장적 통화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계속 확대하고 루피아 환율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앙은행은 거시건전성 유동성 인센티브 정책(KLM)에 따른 인센티브를 크게 늘렸고, 그 규모가 7월 첫째 주 기준으로 376조 루피아에 달했다.
이 자금은 다양한 채널로 지급됐다. 국영은행에 167조 1천억 루피아, 민간은행에 166조 7천억 루피아, 지방은행에 36조 8천억 루피아,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에 5조 8천억 루피아가 지급됐다.
중앙은행은 16일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를 5.25%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뻬리 총재는 이번 조치가 2025년과 2026년의 낮은 인플레이션, 펀더멘털에 따른 루피아 안정,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에 대한 전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신용 성장률은 연초부터 둔화 조짐을 보였고 지난 두 달 동안 10% 이상을 유지하다가 3월에 9.16%로 하락하면서 약화되기 시작했다. 4월에는 8.88%, 5월에는 8.43%로 하락세가 이어져 금융감독원(OJK)이 설정한 올해 목표 범위인 9~11%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의 은행 감독 책임자인 디안 에디아나 라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어려운 국내 및 글로벌 경제 상황을 이유로 은행 사업 계획(RBB)의 2025년 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대응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전반적인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현지 대출 기관들도 부실 대출 증가와 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실채권(NPL)은 4월의 2.24%, 2024년 12월의 2.08%에서 5월에 2.29%로 증가했다. 위험 대출(LAR)의 비율도 4월 9.92%에서 5월 9.93%로 상승하여 12월 9.28%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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