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앙은행, 성장률 부양 위해 또다시 금리 인하…5.5%-->5.25%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6일 올해 세 번째로 기준 금리를 인하하고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중앙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5.25%로 25bp 인하했다. 다른 두 가지 주요 금리도 비슷한 폭으로 인하했다.

 

뻬리 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결정이 2025년과 2026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점, 펀더멘털에 부합하는 루피아 환율의 안정성 유지,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촉진해야 할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뻬리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루피아 통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이 필요한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피아화는 올해 상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면적인 관세 부과로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15일 미국이 인도네시아 상품에 대해 이전에 부과받았던 32%보다 낮은 19%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산 제품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 이후 루피아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더욱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신흥시장 담당 부수석 경제학자 제이슨 듀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통화 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와 함께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기준금리가 25bp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