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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제조업, 수요 부진으로 성장 둔화 경제∙일반 편집부 2025-07-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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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A 전기오토바이 제조 현장 (사진=PT.Baterai Listrik Motorind)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은 내수 부진이 6월에도 생산구매고용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전문가들은 상품 생산 부문의 건전성 악화의 징후로 꼽고 있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 47.4에서 6 46.9로 하락해 올해 4월에 이어 20218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또한 3개월 연속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선인 50포인트 아래에 머물렀다.

 

이러한 하락은 신규 주문과 생산의 급격한 감소를 반영하며주로 국내 고객에 의해 매출이 감소했다한편수출 주문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후 큰 변동이 없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이코노미스트 우사마 밧띠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출 판매는 안정세를 보였고 매출 감소는 대부분 내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 신규 주문의 부진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 수준과 구매 활동을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구조조정 모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또한 고용을 축소하여 3개월 만에 두 번째로그리고 거의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고용 규모를 줄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밧띠는 글로벌 상황과 인도네시아 산업 부문으로의 파급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생산량 기대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장기 평균을 밑돌면서 제조업체들의 낙관론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야시에르리 인력부 장관은 지난 5, 파산감원, 이전 등 다양한 이유로 올해 첫 4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24,036명이 해고됐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2024년 연간 집계치인 77,965명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이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의 이크발 회장은 올해 첫 두 달에만 6만 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며 이 수치보다 더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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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2025 6 S&P 글로벌 PMI와 산업부의 IKI (JP/Aditya Hadi) 

 

현지 제조업 둔화 조짐은 산업부의 산업신뢰지수(IKI)에도 반영되어 있는데지난 3개월 동안 하락했지만 여전히 50 이상의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PMI 4월 저점에서 6월에 소폭 반등했지만, IKI 4 51.9에서 6 51.84로 더 하락하여 산업 낙관론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산업부 대변인 페브리 헨드리 안또니 아리프는 1, 친기업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 구매력 감소로 인한 수출 및 내수 시장의 수요 약화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국내 제조업 활동의 지속적인 위축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조 제품에 대한 정부 지출은 6월 중순에야 증가하기 시작했으며이는 부분적으로는 방학 시즌과 연계된 새로 시작된 재정 부양 프로그램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인센티브 패키지는 식음료 생산업체는 물론 섬유 및 의류 제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브리는 많은 제조업체들이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정부 조치특히 값싼 수입 완제품의 급증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보호할 정책을 기다리면서 6월에 공장 확장을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섬유 제품의류 및 액세서리에 대한 수입 완화 조치의 영향이 향후 2개월 내에 구체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가계 구매력과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제조업 활동의 하락세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기업 신뢰 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제 전망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지속적인 고용 감소는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화 조치의 신호이며장기화될 경우 구조적 실업으로 이어져 소비자 지출을 더욱 약화시켜 내수 침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수아는 구매력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부양책이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확장적 조치와 같은 중대한 정책 개입이 없다면 내수는 여전히 취약할 것이며 제조업 회복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수요 약화와 고용 감소는 궁극적으로 광범위한 국가 성장 목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 대출기관인 다나몬 은행의 호시안나 에발리따 시뚜모랑 이코노미스트는 1일 성명에서, PMI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4.14% 증가했으며 이는 안정적인 내수와 선제적인 재고 구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의 증가에 힘입어 203 1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자본재는 전년 동기 대비 24.85%, 소비재는 5.28% 증가했다.

 

반면중간재 수입은 국내 제조업 활동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인해 1.18% 감소했다.

 

호시안나는 제조업의 하락세가 3분기까지 지속되면 특히 제조업이 국내총생산의 약 18%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제 성장률이 5%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산량 감소가 장기화되면 비상품 수출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무역 흑자를 잠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가 경제는 1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87 % 성장했는데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며 수년 동안 달성한 일반적인 5%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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