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5월 자동차 판매, 수요 둔화로 약세 지속 유통∙물류 편집부 2025-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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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찌까랑 현대자동차 공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가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계속 감소하면서 자동차 판매는 5월에도 약세를 유지했다. 공장 출하량과 소매 구매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체협회(Gaikindo, 이하 가이낀도)가 발표한 월간 수치에 따르면, 5월 공장에서 딜러로 출하된 도매 차량은 전년 동월의 7만1,391대에서 16.1% 감소한 6만613대로 감소했다.
소비자의 직접 구매를 반영하는 소매 판매량도 2024년 5월 7만3,246대에서 6만1,339대로 전년 대비 15.1% 급격히 감소했다.
종끼 스기아르또 가이낀도 회장은 지난 9일, 경제 상황이 아직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계 구매력 약화가 자동차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경제는 전년동기 대비 4.87% 성장한 반면, 가계 소비 지출은 전년대비 4.89% 증가에 그쳤고 정부 지출은 전년대비 1.38% 감소했다.
이는 작년 1분기에 기록한 연간 GDP 성장률 5.11%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국가 경제의 기준이 되어온 5%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자동차 판매는 월별 기준으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라마단-이둘피뜨리 연휴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생산량과 딜러 출하량이 반등하면서 4월에 비해 도매 출하량은 18.4% 증가했다.
월별 소매 판매량도 증가하여 4월 57,030대에서 5월 61,339대로 7.6% 증가했다.
종끼는 4월은 월별 판매량이 가장 낮아 월간 반등이 예상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이둘피뜨리 연휴를 전후로 비즈니스 활동이 둔화되기 때문에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가이낀도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첫 5개월 동안의 누적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1만6,981대,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32만8,852대를 기록했다.
종끼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다가오는 주요 자동차 전시회와 마케팅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반뜬의 BSD시티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자동차 행사 중 하나인 가이낀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를 언급하며 GIIAS가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75%에서 5.5%로 인하했는데, 이로인해 자동차 대출이 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4월 1.95%에서 5월 1.6%로 완화되어 2024년 5월의 2.84%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현재 목표 범위인 1.5~3.5% 내에 있는 만큼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통화 완화의 여지가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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