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수백 명의 온디맨드 운전자들, 자카르타에서 시위...임금 인상과 법적 보호 요구 교통∙통신∙IT 편집부 2025-05-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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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운전자들의 자카르타 시위/2025.5.20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수백 명의 온디맨드(on-demand) 운전자들이 지난 20일 자카르타에서 더 높은 임금과 근로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보호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0일 전했다.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자카르타 중심부의 국립기념물(Monas) 광장 인근에서 다양한 온디맨드 배달 및 운송 회사 소속 운전자 약 1천 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시위는 주로 동쪽의 교통부 앞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오후 1시경 시위대는 국회 의사당 앞으로 이동했다.
이륜차 행동운동(Garda)의 이군 위짝소노 대표는 시위에 앞서 19일 보도자료에서, 자카르타를 비롯한 자바와 수마뜨라에서 약 2만5천 명의 오졸(Ojol;주문형 운전자)이 20일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었다.
그는 시위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이 2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소속된 주문형 배달 및 운송 회사의 앱을 끄고 주문을 받지 않을 것이므로 자카르타와 인도네시아 전역의 거의 모든 지역의 고객들에게 온라인 운전자 서비스 주문을 일시적으로 자제할 것을 권유했었다.
그는 이번 대규모 시위가 불공정 관행에 대한 정부와 온디맨드 서비스 회사의 수년 간의 방치에 대한 운전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며, 이전 시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운전자들의 요구 사항 중에는 주문당 수익에 대한 회사의 몫을 현행 20%에서 최대 10%로 낮추고,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온디맨드 업체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또 다른 요구 사항에는 그랩바이크의 헤맛(GrabBike’s Hemat)과 고젝의 아쩽(Gojek’s Aceng) 등 3km 미만의 단거리를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온디맨드 교통 프로그램을 없애 달라는 것이다.
또한 운전자들은 요금 책정에 대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의 공식적인 만남을 요구했다.
한편, 고젝(Gojek)은 이번 시위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젝의 모회사 고또(GoTo)의 공공정책 및 정부관계 책임자인 아데 물야는 지난 19일, "고젝은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자 하는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평소처럼 계속 운행하고 주문을 완료하기로 선택한 운전자를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데는 또한 고젝의 정책이 현행 규정을 준수한다고 주장했는데, 특히 고젝의 온디맨드 오토바이 운전자 수수료율은 최대 15%의 앱 사용료와 5%의 추가 지원 비용 등 간접 비용을 포함하는 교통부 법령 제1001/2022호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젝은 운전자 수수료에서 공제되지 않는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를 플랫폼 사용자에게 부과했다고 밝히며, 이는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별도의 비용으로,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 직원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운전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고젝이 교통부의 규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운전자를 '파트너'로 인정했다고 아데는 말했다.
각 운전자를 파트너로 분류하면 회사는 르바란 보너스(THR)를 의무화하는 조항과 같은 인력 규정을 준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술 플랫폼 측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긴다.
아데는 고젝의 파트너십 모델이 운전자에게 유연성과 수입 증대 및 비즈니스 활동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는 상당한 수의 운전자를 수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온디맨드 기업들의 회의에서 두디 뿌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은 교통부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수수료 체계와 각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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