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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4월 무역자료 공개 돌연 연기 무역∙투자 편집부 2025-05-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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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자카르타국제컨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의 새로운 수입 관세가 인도네시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4월 무역 데이터 발표를 발표 몇 시간 전에 연기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14일 저녁, 15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4월 무역 데이터 발표를 6월 첫 근무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4월은 미국이 거의 모든 국가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 첫 달로특히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에서 미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이 보고서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던 터였다.

 

관세는 인도네시아의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 약화와 이에 따른 중국의 인도네시아산 원자재 수요 약화로 인해 대중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통계청의 멜리 메르리아나사리 대변인은 이번 발표 연기가 이같은 글로벌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데이터 품질 개선을 위한 “내부 평가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일반적으로 보고 기간 다음 달 15일에 무역 데이터를 발표하거나 15일이 휴일인 경우 그 직후에 발표하지만이제부터는 다음 달 첫 영업일 또는 보고 기간이 끝난 후 약 4~5주 후에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라고 멜리는 말했다.

 

멜리는 최종 수치는 더 많은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월 중순에 발표되던 보고서는 예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방식을 통해 통계청이 월별 발표에서 “보다 일관된 최종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방식은 많은 국가에서 다음 달 첫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에 수출입 데이터를 발표하는 일반적인 관행에 반하는 것이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나일룰 후다 연구원은 지난 15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방식이 수출입 데이터를 참고하는 모든 당사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며 정부경제 관찰자기업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투자자들도 이 데이터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나일룰은 데이터 공개가 너무 오래 연기되면 비즈니스 상황과 수요를 예측하는 데 지연이 생길 것이며,  관세청에서 매달 원시 데이터를 수집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4~5주 처리 기간은 ‘너무 길다고 주장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르데데는 15일 분석에서, 4월 무역 흑자즉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금액이 전월의 43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썼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활동을 중단한 일주일간의 이둘 피뜨리 연휴로 인해 수출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수아는 4월 수출이 전월 대비 9.22%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지만 여전히 7.6% “견고한 연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4일에 시작해 미국과 중국이 보다 지속적인 합의를 위해 노력함에 따라 90 일 동안 지속될 미중 무역 전쟁의 일종의 휴전이 세계 경제 전망과 인도네시아 수출 상품에 대한 수요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수아는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합의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 관세 30%는 무역전쟁이 시작되기 전보다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조수아는 "이것이 글로벌 성장에 적당한 압력을 가할 것이며특히 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정상화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 특정 인도네시아 상품의 수출 실적을 약화시킬 것이지만 내수 부진이 수입을 제한하여 순 수출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 달인 3인도네시아는 2020 5월부터 시작된 무역 흑자 랠리에서 59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안달라스 대학의 경제학자 샤프루딘 까리미는 15일 분석에서 통계청의 결정이 세계 최악의 무역 장벽을 가진 인도네시아의 악명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썼다.

 

샤프루딘은 톨로스 재단의 2025 무역장벽지수(2025 Trade Barrier Index from the Tholos Foundation)에서 인도네시아가 조사 대상 122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가 “정보 투명성을 포함한 무역 정책의 다양한 측면에서 극단적인 수준의 보호주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청이 무역 데이터 공개일을 뒤로 미루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감시를 원하지 않고 시장의 요구를 우선순위로 여기지 않는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성은 약점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이며납득할 만한 기술적 이유 없이 데이터가 숨겨지거나 공개가 연기되면 시장의 의구심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확신으로 바뀔 것"이라며이는 적자 자체보다 더 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샤프루딘은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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