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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1분기 투자 증가추세 본궤도…식음료 부문 급증 무역∙투자 편집부 2024-05-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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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퍼마켓에 진열된 인도네시아 라면(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는 올해 1분기에 401 5천억 루피아 상당의 투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및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모두 포함한 총액은 2020-2024년 투자부 전략 계획에 명시된 목표의 32.4%에 해당한다.

 

그러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올해 목표로 세운 총 1,650조 루피아의 투자 유치 목표 기준으로는 24.3%에 불과하다.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하는 데 그쳐 작년 1분기의 연간 성장률 20.2%에서 둔화됐다이러한 성장 둔화는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국내 투자의 빠른 성장으로 상쇄됐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여전히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분기에는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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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29일에 열린 최신 투자 통계 발표 기자 회견에서 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이 과거 통상적인 52~53%에서 50.9%로 떨어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도 투자를 가속화하는 데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는 지난 2월에 치러진 총선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에 외국인직접투자의 기여도가 낮았다고 말했다.

 

조수아는 29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이후 엄청난 외국인 투자 유입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외국인직접투자 성장 둔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투자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분기 전체 투자의 53.8%를 차지했던 외국인직접투자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반면 2022년에는 연초 52.1%에서 연말까지 55.6%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그 반대의 추세였다.

 

1분기 모든 분야 중 금속 가공은 48 1천억 루피아가 투자되어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으며대부분 외국인직접투자였다물류 및 통신은 48조 루피아광업 부문은 42 3천억 루피아를 유치했다.

 

식음료(F&B) 부문은 올해 1분기 투자가 급증하여 29조 루피아로 전체 투자에서 5번째로 큰 기여를 했으며그 중 국내 투자자들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조수아는 식음료 부문에 대한 투자 급증의 한 요인으로 팜원유(CPO)를 보다 정제된 제품으로 가공하는 다운스트림 산업을 개발하려는 대대적인 움직임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이 과정은 향후 투자를 끌어들이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정부가 다운스트림 전략의 일환으로 해당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계속 추진한다면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콘(Foxconn)에 구애 중

바흐릴 장관은 오는 10월 조코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나기 전에 마쳐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아 있으며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대만에 본사를 둔 전자 대기업 폭스콘으로부터 기대되는 투자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의장이기도 한 바흐릴 장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폭스콘의 요구 사항이 있는데, 이 문제는 아직 협상 과정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폭스콘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1년 바흐릴 장관이 대만에서 폭스콘의 영 리우(Young Liu) 회장을 만난 이후 폭스콘에 구애를 해왔다당시 장관은 폭스콘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EV) 공급망에 투자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그러한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대신 폭스콘은 작년 6월 베트남의 한 산업 단지에 약 2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향후 개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기차 부품컨트롤러 및 기타 부품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폭스콘의 베트남 투자금 중 약 2억 달러는 전기차 충전기 및 부품 생산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 공장은 내년 1월에 생산을 시작하여 1,2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전자 및 통신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사용되며 올해 10월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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