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023년 가구·공예품 수출 28% 급감 무역∙투자 편집부 2024-01-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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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한 수공업자가 가구 작업장에서 티크 의자를 만들고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가구 및 수공예 산업협회(이하
HIMKI)의 추정에 따르면 가구 및 공예품 수출은 2023년에 28% 감소하여 총 수출액이 2022년 25억 달러에서 작년 18억 달러로 감소했다.
HIMKI 압둘 소부르 회장은 이러한 급격한 감소의 원인으로 지정학적 상황,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입국의 소비자 지출 감소, 주변국과의 경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부르 회장은 지난 3일, 바이어들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강점인 원목이나 등나무와 같은 이국적인 소재, 공예품을 제외하고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의 국가로부터의 구매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첫 9개월 동안 가구 및 공예품 수출이 22% 감소한 것을 토대로 추정한 바에 따르면, 가구 수출은 전년 대비 같은 기간에 18억 6천만 달러에서 12억 9천만 달러로 감소했고, 공예품 수출은 6억 4,700만 달러에서 5억 1,300만 달러로 감소했다고 소부르 회장은 말했다.
그는 가구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인 가공 목재의 주요 생산지인 동부 자바주와 반뜬주에서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상황을 인식한 소부르는 올해 수출 목표를 하향 조정하거나 업계에 대한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을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협회는 2024년 가구 및 공예품 수출에 대한 정부의 5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및 지원 자재의 충분한 공급, 기계 투자 및 세금 감면이 필요하다.
소부르 회장은 목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까지 총 수요의 3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산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목공용 목재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즉시 사용 가능한 67,000톤의 등나무, 관련 액세서리, 포장 및 마감재와 같은 기타 원자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업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천연 자원, 숙련된 노동력, 경쟁력 있는 가격, 문화적 다양성, 지속 가능한 생산과 같은 독특한 판매 포인트로 인해 이 산업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러한 요소 덕분에 인도네시아 가구와 공예품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24년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가구 및 공예 전시회인 인도네시아 국제가구박람회(IFEX)가 수출을 촉진할 기회라며, 이 전시회가 전 세계 바이어를 유치하고 인도네시아의 가구와 공예품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십 년 전 세계 최고의 가구 생산국 중 하나였지만, 현지 제조업체들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같은 이웃 국가의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온라인 통계 포털 스따띠스따(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가구 시장 규모는 7,6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가구 산업은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1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2위, 말레이시아는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 가구 사업가였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가구 회사들이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십과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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