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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해외국가지원장학금 받은 수혜자들, 인니로 돌아오기 꺼리는 이유가? 경제∙일반 편집부 2024-01-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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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P 홈페이지 영상 캡처) 

 

인도네시아 정부의 교육기금관리기관(이하 LPDP) 장학금 프로그램은 많은 수혜자들이 해외에서 국비 지원 교육을 받은 후 현지 일자리 부족으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우려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LPDP 장학금 수혜자들이 외국 기관에서 취득한 대학원 학위에 맞는 일자리를 국내에서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이로 인해 새로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는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서 더 수익성이 높은 직업을 택하기도 했다.

 

기업인들은 인도네시아에 더 많은 숙련된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인재 풀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몇 번이고 강조해 왔다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2021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인도네시아 인구 중고등교육 학위를 취득한 비율은 19%에 불과해 전 세계적으로는 47%인 수치와 비교된다..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산업협회(Periklindo)의 사무총장 뜽고노 추안드라 뽀아는 지난 12 14일 정부 개발 계획의 핵심 동력인 전기차 산업에 종사할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분야에서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런 인력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 인적 자원 개발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전기차 기술은 현재 인도네시아 대학의 기계 공학 과정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뜽고노는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를 향해 나아감에 따라 현재 리튬 배터리가 개발되고 있으며앞으로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해외 유학생들은 인도네시아에 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현지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LPDP의 장학금 책임자인 드위 라르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 35,000명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45%는 연구원이었고 공무원군인경찰이 21%를 차지했으며나머지 29%는 민간 기업 직원, 5%는 기업가 또는 사회적 기업가였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152명의 수혜자가 졸업 후 복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이 중 대다수인 126명의 최근 졸업생이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질병출산학업 또는 연구 지속 등의 사유로 복귀가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의 졸업생은 프로그램 규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을 예정이며나머지 24명은 관찰 중이다.

 

드위는 LPDP 수혜자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며소수의 졸업생이 학업을 계속하고 있지만대부분은 이미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석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도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통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LPDP 장학금을 받은 난다 쁘라다나는 기술을 가진 개인이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학업을 마친 후 외국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국내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적어도 보수가 좋은 일자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또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예상보다 더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난다는 말랑수라바야반둥자카르타의 여러 대학과 사설 조사 기관에 지원했지만 모두 거절당해 결국 자카르타의 한 사립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현실은 통계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 부족하며수년에 걸쳐 채용 과정에서 통계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과거에는 이것이 항상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난다는 급여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인해 입사 제의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으며이는 해외 졸업생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선택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제공되는 보수와 업무에 투입되는 노력의 수준 사이의 불일치다졸업생들은 자신의 기여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고더 나은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인도네시아의 연구 자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풍부하지 않고 필요한 장비를 항상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LPDP 장학금을 받아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신따(29가명)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LPDP 학생으로서 그녀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일할 수 있으며 조교로서 한 달에 약 1,100파운드(미화 1,400달러)를 벌고 있다그녀는 의심할 여지없이 영국과 인도네시아의 생활비를 비교할 때 그 격차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신따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지만인도네시아로 돌아가서 직업 세계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 지속적인 불안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많은 학생들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수년간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때때로 취업 기회 부족으로 인해 귀국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일반적인 박사학위 소지자의 연령대가 35세 이상이고 기혼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이들이 특정 니즈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이르랑가 대학교(Airlangga University)의 노동시장 분석가인 하디 수반은 LPDP 프로그램이 장학금 수혜자의 학업을 지원하지만 프로그램을 마친 후 일자리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고 대기업에 일자리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지원한다소규모 기업이 제공하는 급여는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디는 인도네시아 기업의 80%가 가족 기업이기 때문에 급여와 관련하여 합리적인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오너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인도네시아 전문가 협회(GIPA)의 크리스띠 자까리아스 사무총장은 지난 12 14일 지원 시스템과 급여를 개선해야 한다며그렇지 않으면 LPDP 수혜자들이 해외에서 습득한 기술이 적절히 활용되지 않아 낭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띠는 장기적으로 볼 때, LPDP 수혜자처럼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인도네시아인을 통해 전문성을 전수하는 것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변화를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그 변화가 지속되는 동안 기꺼이 남아 있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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