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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에서 반둥 갈 때, 'Whoosh' 타? 말어? 교통∙통신∙IT 편집부 2023-1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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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반둥 고속열차 'Whoosh'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 가성비 고려, 반둥 내 환승의 번거로움

 

자카르타 할림(Halim)역에서 반둥 뜨갈루아르(Tegalluar) 역까지 45분 만에 주파하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속철도(HSR) 서비스인 우쉬(Whoosh)는 많은 여행객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카르타에서 신화통신 사진기자로 활동 중인 슈 칭은 22, " HSR을 타면 특히 시속 350킬로미터로 달릴 때 항상 행복감을 느낀다자카르타에서 반둥으로 여행할 때마다 중국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20번째 우쉬 여행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빠자자란 대학교 학생 리 띠안총은 첫 기차 여행 중 잠시 졸다가 깼을 때 고향으로 가는 건가 싶어 잠시 당황했다며, 좌석에 장식된 메가믄둥 바틱 모티프를 보고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연관성을 깨닫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의 궈 롱 기자도 "중국의 고속철과 매우 유사하고 매우 만족스럽고 비슷한 편의시설을 자랑하는 익숙한 경험"이라며 같은 소감을 밝혔다. 악천후에도 HSR은 중단 없는 여행을 보장하며  일반 열차보다 요금은 비싸지만 이동 시간이 훨씬 빠르다며 HSR을 적극 추천했다.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오전 6 30분에 가장 이른 기차를 타고 반둥을 둘러본 후 오후 5 50분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 36세의 드위는 출발지였던 할림역의 접근성을 높이 평가했다. 자카르타의 여러 곳에서 할림으로 갈 수 있는 옵션이 많고 교통 상황도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HSR을 선택할지 여부는 여행의 목적기간참여 인원목적지에 따라 달라질텐데, 특히 가족과 함께 반둥을 더 오래 여행한다면 비용을 고려하여 차량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차 운임

승객들은 우쉬의 속도와 편리함을 높이 평가하지만경제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많은 승객들은 요금이 인상되면 이전에 사용했던 교통 수단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HSR 운영사 KCIC(PT Kereta Cepat Indonesia China)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 대해 15 루피아의 특별운임 적용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드위의 경우 여행에 1인당 30만 루피아가 넘어가면 특히 자동차를 타는 것과 비교했을 때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장의 경우에는 시간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자주 이용한다는 레스뚜(27)는 이 고속열차 서비스가 자카르타의 연결 버스 및 LRT와 잘 연결되어 있으며 요금이 저렴하고 시내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이 두 배로 오른다면 회사에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한 일반 열차를 선택할 것이라며 속도도 좋지만 가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띠안총도 돈이 충분하다면 HSR을 선택하겠지만그렇지 않다면 일반 열차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KCIC 27, 상업 운항을 시작한 지 몇 주 만에 평균 탑승률이 98.5%까지 치솟아 하루 14편에서 36편으로 운행을 늘렸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평균 18천 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난 11 12일에는 21,312명의 승객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중 6.5%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이었으며대부분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환승 문제

승객들은 승차 자체의 편리함을 높이 평가한 반면, 반둥의 HSR(Padalarang-Tegalluar)에서 환승 및 이동에 대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둥 시내 서쪽의 빠달라랑 역에서 하차하여 다른 반둥 지역으로 가려는 승객은 국영철도운영사(KAI)가 제공하는 연결 열차(feeder)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이용자들은 이 연결서비스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이 열차를 이용했던 드위는 연결 열차가 사람들로 혼잡했고 연결 일정이 고속열차와 잘 맞지 않아 HSR 역에 도착했을 때 2분 내에 갈아타기 위해 서둘러야 했다며 불편했던 경험을 토로했다.

 

우쉬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이끄완(18)은 도심의 반둥역에서 뜨갈루아르역까지 출퇴근 할 때 두 번에 걸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그는 반둥역에서 찌메까르역까지 일반열차를 타고 간 다음친구의 오토바이를 타고 뜨갈루아르 역에 도착하는데 각각 15분 정도 걸린다며, HSR 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교통편이 전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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