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호주, 전기차·배터리 분야 협력 모색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3-07-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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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조코위 대통령(왼쪽)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호주 시드니 애드미럴티 하우스 부두에서 만났다. (사진=대통령비서실 언론홍보국/Laily Rachev)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두 석탄 강국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회담에서 청정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시드니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양국이 전기 자동차 제조를 위한 지역 허브를 구축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다.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청정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은 양국의 최우선 과제이며 캔버라가 이 제안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조코위 대통령이 자국의 경제적 기회를 매우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이러한 전환을 하는 것의 중요성과 전기 자동차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세계 최대의 화력 석탄 수출국이지만, 오염을 유발하는 화석 연료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고 싶어한다.
조코위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방대한 코발트 및 니켈 천연 매장량을 활용하여 전기 자동차 생산을 늘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충전식 배터리의 또 다른 핵심 부품인 호주산 리튬의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야 한다.
호주는 전 세계 리튬의 거의 절반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그 대부분은 중국에서 가공하기 위해 선적되고 있다.
인도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인도네시아와 호주 간의 양자 회담이 진행된다.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전략적 경쟁에 대해 극명하게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 왔다.
호주는 획기적인 호주-영국-미국(AUKUS) 안보 조약에 가입하여 남태평양에서 해군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추진 잠수함을 인수했다.
인도네시아는 협력과 지역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중립적인 노선을 걸어왔다.
호주 전략 정책 연구소의 가트라 프리얀디타 분석가는 인도네시아가 서서히 AUKUS 동맹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AUKUS는 여전히 지역 안정에 도전을 제기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 AUKUS를 인도네시아와 호주와의 미래 안보 관계에 기회의 원천으로 보는 시각이 더 열려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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