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LRT 노선 연장 계획...까라왕- 보고르까지 > 경제∙비즈니스

LRT 자카르타(Jakarta Light Rapid Transit)가 2019년 6월 11일 첫 번째 공개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LRT) 노선을 서부 자바의 보고르시와 까라왕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데뽁에서 브까시까지며 오는 7월 12일 시험운행을 앞두고 있다. 보고르와 까라왕까지 연장된다면 철도 노선은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동쪽으로 각각 더 멀리 연장되는 것이다. 

 

부디 까리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교통부 장관은 28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철도 노선을 확장하라고 지시했다며 경전철 연장의 실현 가능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완공되면 운송할 수 있는 승객의 수가 더 많아지고 자카르타의 교통량과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전철(LRT) 프로젝트는 2015년에 건설이 시작됐고 2018년 아시안 게임까지 운영을 시작하기로 계획되었지만 자금과 토지 취득 제약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많이 지연됐다.

 

2021년 국영기업부(BUMN)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조 7천억 루피아 이상의 비용 초과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정부는 나중에 국영철도회사인 까이(PT KAI)에 국가 자본 투입(PMN)을 통해 초과 예산을 충당했다.

 

당초 이 사업은 국영건설사 아디 까리아(PT Adhi Karya)가 주도했지만 해양투자조정관실이 KAI에 사업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부디 장관은 "정부가 노선 연장을 기존 노선에 시행된 고가 레일을 사용할지, 지상 레일을 사용할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후자 쪽으로 더 기울었다"며 가능하면 고가 레일이 비용을 두 배로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에 지상 레일을 사용하라고 건설업자들에게 말했다.

 

부디 장관에 따르면, LRT가 하루 50만 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비슷한 경로의 기존 통근 노선과 결합하면 두 교통 수단 모두 매일 약 170만 명의 사람들을 수송할 수 있다.

 

또한 자카르타에는 이미 분다란 호텔인도네시아(HI)와 르박 불루스를 연결하는 남북선 MRT가 있고, 분다란 HI에서 꼬따(Kota)와 안쫄까지 확장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