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조코위 대통령, 2023년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경제∙일반 편집부 2022-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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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1일 자카르타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2023인도네시아 경제 전망에 참석한 조코위 대통령 (사진=내각 비서실 홍보국/Oji)
2023년에는 정부와 기업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의 결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자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1일 내년 경제 전망을 중심으로 개최된 포럼에서 국가가 "쉽지 않고", "예측하기 어렵고", "측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 정책으로는 현재의 세계 경제 혼란을 다루기에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높은 금리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측면인 수급 측면의 지속적인 문제에 몇 가지 요인이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공급 측면에서 러시아와 서방 동맹국들 간의 경제 제재 여파가 주요 원자재의 세계적 공급을 방해하여 석유, 가스, 식품 가격이 역사적인 수준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노동 시장이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선진국에서 "노동 긴축" 상황이 발생하는 동안 글로벌 전염병 위협이 사라지기 시작함에 따라 조금 회복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노동긴축은 막대한 일자리 기회가 열리지만 그 공백을 메울 인재 풀이 부족해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스리 장관은 러시아, 유럽,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해결을 알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은 경제적 측면에서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선진국들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에 통화당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유동성을 '극도'로 긴축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스리 장관은 이러한 정책은 국가의 경제 둔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2023년 인도네시아의 과제는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경기 둔화와 증가하는 코로나19 사례와 함께 경제 개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국 등 글로벌 환경을 주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올해 높은 기준금리와 인도네시아 주요 시장의 경제적 침체에도 내년 수출 성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예상은 정부가 인도와 중동과 같은 비전통적인 시장을 대체 수출처로 고려하도록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투자는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23년에 적어도 6% 이상의 투자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OJK) 마헨드라 시레가 원장은 중소영세기업(MSME)과 관광 등 여전히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부문의 구조조정 계획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섬유와 신발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에 대해서는 이들 산업이 세계 시장의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이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헨드라 원장은 경제의 활력소인 금융 부문도 국가 우선순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 하리야디 수깜다니 회장은 21일 별도 행사에서 섬유와 가구 등 수출 중심 업종의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아 2023년에도 정리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민연기금(BPJS Ketenagakerjaan)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의 92만 명의 노동자가 해고됐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내년 투자가 자본집약적 사업에 집중되는 반면 노동집약적 사업은 자본 투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리야디 회장은 기자들에게 “투자는 계속 성장할 것이지만 고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모두에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가가치가 있는 상품의 제조를 위한 원자재의 수입을 제한하여 여러 부문의 성장을 방해하는 수입 관세와 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불평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 시절의 전 재무장관 짜띱 바스리(Chatib Basri)는 내년의 또 다른 도전에 대해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자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고 가는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수급 불일치로 실업률이 현재 3.7%에서 1년 안에 최고 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짜띱은 이러한 정책들이 일치할 경우 미국은 2023년 말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여전히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재정당국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강화하는 것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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