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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쇠고기 수입 할당제 재개하나∙∙ 최고관리자 2014-12-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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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2일 현지언론을 통해 내년 쇠고기 수입 할당제 도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작년 7월경 쇠고기 가격 인하를 목표로 시행했던 쇠고기 수입 할당제를 폐지했다. 하지만 정부는 루피아화 약세로 인해 쇠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할당제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슴비링 인도네시아 육류수출입협회(Aspidi) 회장은 정부가 매년 1분기(1~3월)에 수입 허가증을 발급하지만, 올해는 아직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입 허가증의 발급 지연에 따라 정부가 수입 할당제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2012년 국내 고기소의 공급량을 1,480만 마리로 정하고 쇠고기 수입 쿼터를 3만 8,000톤으로 설정한 바 있다. 중앙 통계국이 2013년에 실시한 가축 두수 조사 결과를 보면 같은 해 수입 할당량을 2,000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쇠고기 가격은 2013년에 1kg당 15만 루피아까지 상승해 같은 해 8월부터 할당제를 폐지했다.
 
쇠고기 가격은 최근 ㎏당 9만 루피아 이상에 달하고 있다. 토마스 회장은 "현재 쇠고기 가격 상승은 루피아화의 대미 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 할당제가 다시 도입되어 유통량이 제한되면 추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을 우려하며 소비자들의 사재기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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